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이례적으로 평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백악관 실세로 꼽히는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비판적으로 평가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사진은 AI로 만든 일러스트. ⓒ 허프포스트코리아
미국 대중문화 월간지 배니티 페어는 현지시각으로 16일 와일스 비서실장과 올해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취임식 직전부터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와일스 실장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알코올 중독자와 비슷한 성격을 지녔다"며 "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시각으로 행동한다"고 말했다.
와일스 실장은 알코올 중독을 앓았던 아버지를 둔 점을 부각하면서 자신의 말의 신빙성을 주장했다.
와일스 실장은 "고도의 알코올 중독자나 일반 알코올 중독자들의 성격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그래서 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전문가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집권 2기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대해서도 비판적 평가를 이어갔다.
와일스 실장은 "일론 머스크는 (마약류의 일종인) 케타민 중독자처럼 행동한다"며 "천재들이 그렇듯 이상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인터뷰에는 이밖에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직에 대한 와일스 실장의 비판적 시각과 평가가 다수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터뷰가 공개되자 와일스 실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늘 새벽에 공개된 기사는 나와 대통령, 백악관 직원, 내각을 대상으로 한 부정직하게 꾸며진 악의적 기사다"며 "중요한 맥락은 무시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