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전 KT기업부문장(사장)이 KT의 새 대표이사 후보로 낙점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박 전 사장의 KT 내부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뉴스1
박윤영 전 KT기업부문장(사장)이 KT의 새 대표이사 후보로 낙점됐다. 박 전 사장에게 KT 해킹 사태 수습과 AI 경쟁력 회복이라는 과제가 떨어졌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박 전 사장과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3인 가운데 박 전 사장을 최종 대표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전 사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최종 선임된다.
이추위는 박 전 사장의 KT 내부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이추위는 박 전 사장에 대해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DX•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말했다.
KT 이사회 김용헌 의장은 “박윤영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전 사장은 최종 면접에서 '주주와 후보는 주주와 시장과의 약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KT 현안에 대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사장은 후보자 가운데 내부 출신 경력이 가장 두드러진 인물이다. 1962년생으로 1992년 한국통신(현 KT)에 입사해 전무, 부사장, 사장 등을 거치며 2020년까지 28년 동안 KT에 몸담았다.
B2B(기업간거래)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평가다. 그가 사업 전략을 세웠던 분야는 AI, 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으로, 모두 ICT 전문성이라는 측면에서 경쟁력으로 꼽힌다.
박 전 사장은 근 몇 년 KT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최종 후보 물망에 올랐으며 이번이 네 번째 대표이사 도전이다. 그만큼 조직 내에서 리더십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