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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총구를 손으로 막은 안귀령 대통실 부대변인의 행동을 두고 '총기 탈취'라며 "즉각 사살해도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인 최고위원의 발언이라 파장이 더욱 크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024년 12월3일 밤 국회에서 계엄군이 든 총구를 손으로 막고 있다. ⓒ JTBC 영상 갈무리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024년 12월3일 밤 국회에서 계엄군이 든 총구를 손으로 막고 있다. ⓒ JTBC 영상 갈무리

김민수 최고위원은 11일 TV조선 유튜브 방송 '엄튜브'에 출연해 계엄군을 막은 안귀령 부대변인의 행동을 두고 "군인에게서 총기를 뺏는다는 것은 사실상 즉각 사살해도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안귀령 대변인은 국회 본청으로 진입하려던 계엄군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총구를 손으로 막은 바 있다. 이 장면은 JTBC를 비롯한 방송에 생중계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외국 언론도 해당 영상을 보도했다. 

안 부대변인은 2024년 12월 영국 BBC 인터뷰에서 "그냥 '일단 이걸 막아야 한다, 막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라는 생각 뿐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의 발언은 비상계엄의 불법성을 눈감고, 입법부 무력화 시도를 저지하려는 행위를 깎아내리는 발언으로 새로운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는 1공수특전여단과 707특수임무단 등이 난입해 전쟁터를 방불했다.

일부 군병력은 국회 본청 유리창을 깨고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표결하려던 본회의장 앞까지 진입하기도 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왼쪽)과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오른쪽).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왼쪽)과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오른쪽).

김민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를 지지하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극단적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1978년 5월16일 태어나 상지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창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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