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성추행 의혹’에 휘말려 고소를 당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응 방식을 보고 ‘페미니스트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 대표는 오늘(2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장 의원이 고소 대응을 하며 고소인 남자친구의 이력(국민의힘 소속 구청장 보좌진)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 대표는 “현재 구청장과 함께 일하고 있다면 국민의힘 소속이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공무원이다”라며 “그리고 해당 남성이 무슨 일을 하는지 우리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현재는 장 의원과 피해 여성의 관계 속 사실 파악이 중요하다. 문제를 확장 시키는 것은 언론이라면 할 수 있겠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이처럼 행동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장 의원은 본인이 페미니스트 선언을 하기도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일반적인 페미니스트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방어하는 방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해 10월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모인 국회 보좌진의 술자리에서 첨석해, 동석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장 의원은 무죄를 주장하며 추행을 당했다고 말하는 여성과 여성의 남자친구의 직업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현장에 있었다는 허위 사실이 퍼지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