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이 불을 불렀다.
최신형 휴대폰을 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을 지른 중학생,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 자료. ⓒAdobe stock
2025년 11월 21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여중생 A양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양은 어젯밤 10시 52분께 광주 북구 동림동에 위치한 아파트 3층, 자신의 방에서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다. 집 안과 가재도구 일부가 소실된 가운데, 이 화재로 아파트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고 17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1996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부모님이 휴대전화를 최신형으로 교체해 주지 않아 불만을 품고 불을 질렀다”라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경찰은 A양의 진술 및 소방 당국과의 합동 감식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