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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에게 금전적 피해를 끼친 매니저가 제3자로부터 고발당했다.

성시경, 기사 내용과 무관한 경찰 이미지. ⓒ뉴스1
성시경, 기사 내용과 무관한 경찰 이미지. ⓒ뉴스1

10일 스포츠경향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성시경 전 매니저 김모씨를 ‘공연 티켓·정산대금 전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상 횡령 혐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으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모씨를 고발한 이는 고발장에서 “성시경 사건은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된 ‘오타니 쇼헤이 통역사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라며 “유명인의 신뢰를 악용한 사익 추구는 단호히 단죄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시경의 업계 위상을 고려할 때 피해액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사기관이 철저히 수사해 특정경제범죄법 적용 여부까지 면밀히 검토하고 엄정히 처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성시경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오랜 기간 본 김모씨는 암표 단속을 명목으로 VIP 티켓을 빼돌리고 부인 명의 통장으로 수익을 챙기는 등 성시경에게 금전적 피해를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발각되자 그는 현재 퇴사한 상태다.

https://www.instagram.com/p/DQ1o4dOAQIX/?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건 이후 성시경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렇게까지 날 싫어하는 사람이 많을까 싶게 악플을 받아본 적은 많아도, 이렇게까지 위로해 주고 응원하는 글을 많이 받은 건 인생 처음인 것 같다"라며 "내가 그리 나쁘게 살지 않았구나 싶고, 진심으로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요 선후배뿐 아니라 방송 관계자들로부터도, 잘 연락하지 않던 연이 한 번이라도 닿았던 거의 모든 분들이 힘내라고 다정하게 연락을 주셨다"라며 "다들 각자 본인이 경험했던 상처를 공유해 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신적 충격으로 연말 공연 또한 고민했지만, 결국 그는 사람들의 응원과 위로에 힘을 냈다고. 그러면서 연말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시경. ⓒ뉴스1
성시경. ⓒ뉴스1

또한 성시경은 지난 9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5 인천공항 스카이페스티벌’에서 가수 미연, 헤이즈, 크러쉬에 이어 마지막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사건 이후 처음 공식 석상이었다. 그는 “다들 기사 보셔서 알겠지만, 저는 괜찮다. 기쁜 마음으로 노래 부르러 왔으니 다 함께 잘 즐기고 들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그러면서 “목소리도 확인할 겸 최선을 다해 부르고 가겠다”라고 밝혀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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