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에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멤버 혜인은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멤버들의 이름으로 활동했다. 멤버 하니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비록 이전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지만,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다. 뉴진스로 활동했던 시간은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매우 특별했다. 앞으로도 소중히 간직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이렇게 독자 행보를 걸어오던 뉴진스는 지난달 23일 새롭게 개설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일정 기간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뉴진스가 팬들에게 직접 추천 받는 활동명이었기에, 다양한 이름들이 거론됐다.
결국 결정된 이름은 NJZ(엔제이지). 이름 공모 후 2주가 지난 7일 오전, 뉴진스는 새롭게 개설했던 인스타그램 계정 진즈포프리(jeanszforfree)에 새로운 게시물을 올렸다. 멤버들은 강렬한 메이크업과 블랙 헤어로 포즈를 각각 취하고 있었고, 뒤로는 새로운 로고 'NJZ'가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버니즈(팬클럽)....준비됐어? 됐지?"라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새로운 그룹명 NJZ. 2025년 엔제이지와 함께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에 '진즈포프리'라고 되어 있던 계정도 'njz_official'로 바뀌었다. 뉴진스 부모들의 계정도 ‘njz_pr’로 변경됐다.
한편, 뉴진스는 새로운 활동명 'NJZ'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새로운 활동명으로 다음 달 21~2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콤플렉스콘 홍콩 2025’에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엔제이지는 지난달 4일 개최된 '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시상식 참석을 마지막으로 어도어와 협의가 이뤄진 공식 스케줄을 마무리 지었다.
어도어는 현재 멤버들을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과 함께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