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멤버들은 인스타그램 계정 ‘진즈포프리’(jeanszforfree)에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를 향한 게시물을 올리고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버니즈가 좋은 이름 많이 이야기해 주시면 저희가 고르겠다"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팬덤명 공모는 많이 들어봤어도, '활동명' 공모는 생소하여(?) 많은 팬들이 놀랐지만, 이내 댓글 창은 다양한 이름 아이디어로 채워지기 시작했는데.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공식 석상에서 ‘뉴진스’라는 팀명을 쓰지 않고 있다. 활동명 공모가 진행되는 계정은 소속사와 계약 종료를 선언한 멤버들이 자신들의 활동과 입장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14일 개설한 것.
뉴진스는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차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어도어의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았고 우리는 법무법인(유)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세종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법률대리인이기도 하다.
뉴진스는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후에도 언론과 유튜브 렉카채널을 통해 저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어도어와 하이브는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 최근에는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며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라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소속사 어도어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적인 활동을 막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전속계약 확인 소송 역시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