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게 쉬는 게 아니다. 사태가 일단락되기 전까진. 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서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정부의 1월27일 임시공휴일 검토 소식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은? ⓒ뉴스1, 20세기 폭스 코리아
7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8일 시작되는 설 연휴와 직전 주말 사이 껴 있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이날 국무회의에서 "어려운 민생경제가 최근의 정치적 상황과 맞물리며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소비‧건설‧관광‧지역 경기 등 내수 회복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보아, 임시공휴일 지정은 내수 경기를 살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뭣이 중헌디???? ⓒ네이버 달력 갈무리
만약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직장인들은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연속으로 쉴 수 있다. 여기에 31일 하루만 휴가를 쓰면 총 9일을 연달아 쉴 수 있기에 평상시라면 호의적 반응이 나왔을 법한 상황.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내수 경기 살릴 목적이면 빠른 속도로 탄핵 진행될 수 있게 수사에 협조해라 쓸데없는 곳에 머리 굴리지 말고", "이제 임시공휴일 어쩌고 하면 무섭다. 뭐하려고 그러나 싶어서", "공휴일 하나 던져주면 국민들이 어이구 황송해라 감사해라 할 줄 아냐. 헌법재판관 마저 임명하고 김건희 특검 통과나 시켜 이 내란 동조범아" 등 탄핵 정국에 걸맞는 국정 운영에 집중하라는 비판 의견이 다수 나왔다.
12.3 내란 피의자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시한이 전날인 6일로 끝났다. 그런 가운데 최 권한대행은 야당의 경호처 지휘권 발동 요구에 결국 침묵했다. 이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심각하게 대통령 권한대행의 질서 파괴 행위, 제2의 내란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당은 최 권한대행을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