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상황 얘기하는 환희/기사와 관련 없는 브라이언 청소광 캡처/과거 가상 이별 편지를 낭독한 두 사람 .ⓒMBC '라디오 스타'/유튜브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SBS '절친노트'
맨날 싸우는 커플보다 더 무서운 건 한 번도 안 싸우는 커플이라고 했던가.
데뷔 이래 25년간 불화설이 잦아들지 않았던 커플이 있다. 발라드 남성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와 브라이언이다. 그러던 와중, 어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서 가수 환희가 과거 브라이언과의 불화설을 언급하며 “싸운 게 맞다”라고 인정했다.
가상 이별 편지 낭독하며 오열하는 두 사람 .ⓒSBS '절친노트'
이어서 “브라이언이 교포 출신이라 문화 차이가 있었다”, “사소한 걸로 싸우기도 했다”라며 그 당시 숙소 생활에서 자주 다툰 사실을 털어놓았다.
또, "브라이언은 말로 싸우면 절대 내가 이길 수 없는 사람", "말꼬리를 물고 물고 물고 물었을 때 결국엔 나만 피 본다. 나만 화가 난다. 싸우고 나서도 저는 티가 나는 성격인데 걔는 머리가 좋다. 사무실 누나들이 있으면 '나 환희와 이랬는데 너무 속상하다'라고 가서 얘기했다. 저만 나쁜 놈이 되어있다. 누나들이 '브라이언이 미국에서 왔으니 잘해주라'고 했다. 물론 제가 아껴줬어야 했다. 소프트한 감성을 가진 친구니까"라며 그동안의 고충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다투는 빈도가 잦았던 두 사람은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나아졌다고 한다. 환희는 “예전엔 '아이씨'하면서 너무 화가 났고, 그만하라고 심각하게 얘기한 적도 있는데 이제는 그걸로 인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활동할 때의 추억이 떠오르니 좋다. 내가 쉬더라도 브라이언이 활동해서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좋다"라고 심경의 변화를 얘기했다.
등 돌리고 노래 부르는 두 사람. ⓒMBC '라디오 스타'
이후 환희와 브라이언의 결별설까지 났던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이 라디오에서 노래를 부르며 매정하게 등 돌린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정말 싸웠던 것 같다. 저도 사람들이 물어봤다. 어떤 걸로 싸웠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말로 안 되는 환희가 분에 못 참아 등을 돌린 거다. 얘를 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벽을 보고 부른 것 같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는 싸우지 않는다는 두 사람. ⓒMBC '라디오 스타'
토크를 마무리하며, 환희는 현재까지 팀을 지킨 비법으로 “싫어할 것 같은 행동은 조심한다”라며 현명한 인간관계 꿀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