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중동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자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긴급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일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중동 지역에 주재하는 임직원 보호를 최우선으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 배경은 한화그룹이 참여하고 있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1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중동 지역의 주재 임직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 중동 임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며 "회사는 철저한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의 계열사들은 현지와의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해 임직원과 가족들의 이동동선 및 안전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현지 공관이나 한인회 등 교민들과의 소통채널을 확보하면서 현지 임직원들의 안전 확보여 적극 협조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에서 방산·금융·기계 분야의 수출과 현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이라크에서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지에 체류하고 있는 임직원은 123명 정도이며 가족을 포함하면 172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주요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란을 포함한 중동 지역 주재원들의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LG전자 역시 현지 근무 직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