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를 겪는 것으로 전해진 원로배우 남포동이 술에 취한 채 주차된 차량에서 구조됐다. 차 안에서는 극단 선택을 시도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포동. ⓒ유튜브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
5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남포동은 이날 오후 1시 15분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녕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차 안에 사람이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창문을 부수고 차 문을 열어 남포동을 구조했으며, 별다른 부상은 없었다. 뒷좌석에는 술병이 나뒹굴고, 번개탄을 피우고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잿가루가 나왔다. 현장에서 번개탄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부 시트가 그을린 흔적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매체에 "창문 개방 때 연기·냄새는 안 났지만 번개탄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남포동은 최근 MBN '특종세상'과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를 통해 생활고를 겪는 근황을 알렸던 바 있다. 남포동은 과거 사업을 하던 도중 사기로 전 재산을 잃고, 두 차례의 이혼과 간암 수술 후 생활고를 겪으며 10년 넘게 모텔에서 생활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