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KBS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윤정희의 남편인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을 핵심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부문장이 아내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얻게 할 목적으로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와 공모를 했다고 봤다.
이 부문장은 카카오가 제작사를 인수할 때 카카오엠 영업사원본부장이었으며, 김 대표는 카카오엠 대표였다. 김 대표 또한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윤정희는 주요 참고인 신분이지만,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바람픽쳐스는 2020년 손실규모가 22억 원에 달했지만, 카카오엠은 당시 시세보다 높은 200억 원에 바람픽쳐스를 샀다. 이후 200억 원을 들여 증자했고, 검찰은 이 과정에서 카카오엠이 400억 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 부문장과 김 대표에겐 특경법상 배임 혐의가 적용됐다. 이 부문장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할 당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으로도 수사를 받는 중이다.
윤정희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배우 사생활 문제라 회사가 전혀 개입을 하지 않았던 건"이라며 "윤정희씨 관련해선 추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005년 드라마 '하늘이시여'로 데뷔한 윤정희는 2015년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남편은 6세 연상의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슬하에 아들, 딸 각 1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