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사람을 이해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폐부를 찔리는 느낌"이라며 자신을 가장 힘들게 만들었던 악성 댓글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트로트 가수 김혜연은 '워킹맘'으로 살아오며 느낀 고충을 털어놓았다. 김혜연이 "주변에서 '낳기만 했지. 시어머니가 다 키워준 거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속상함을 내비치자, 오은영 박사는 이에 크게 공감하며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놓는데.
오은영 박사가 꼽은 가장 힘들었던 악플. ⓒ채널 A
오은영 박사는 "저는 직업 자체가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들의 시선은 다 소화하지만, 견디기 어려운 건 엄마로서의 나를 건드는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오은영 박사가 꼽은 가장 힘들었던 악플. ⓒ채널 A
이어 오은영 박사는 "지속적으로 악플을 남기던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아이를 직접 안 키웠다'는 거였다. 그런데 저는 아이들을 직접 키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퇴근 후에는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최선을 다했다. 폐부를 찌르는 말이어서 찾아가 아니라고 해명하고 싶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