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서 큰 성과를 거둔 요리연구가 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백종원 유튜브 채널
최근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서 큰 성과를 거둔 요리연구가 겸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시장 재정비를 위해 약 한달간 긴급 휴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1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백종원 시장이 되다] 긴급! 예산시장 중단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계획보다는 좀 빠르게 공지하려고 한다”며 “예산시장 전체가 닫는 건 아니고 휴장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휴장 소식을 전했다.
백종원은 최근 지역생성 프로젝트로 예산시장의 빈 점포 5곳 등을 사들여 음식점으로 새롭게 단장했고, 하루 방문객이 20~30명에 불과했던 예산시장은 한달 만에 1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찾을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장사가) 안 돼서 닫는 게 아니다. 여러분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우리 시장 프로젝트가 출발이 좋다”며 “열성적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주변 상인들이나 지역 주민들이 굉장히 깜짝 놀라고, 지금 당황하면서 굉장히 기뻐하고 계신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약 한달간 예산시장 휴장 소식을 전했다. ⓒ백종원 유튜브 채널
그러나 문제점도 있었다. 많은 방문객이 예산시장을 찾으면서 매장마다 너무 긴 웨이팅을 비롯해 화장실과 먼지 등 위생문제가 발생했던 것. 이에 백종원은 “2월 27일부터 3월 31일까지 휴장에 들어간다. 한달 안에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게 재정비의 시간을 갖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종원은 방문객들이 남긴 여러 지적 중에서도 ‘반짝 인기’라는 의견에 대해 “의견 주시는 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일시적인 현상으로 잠깐 반짝하고 말겠지’라는 말이 악담이 아니라 응원의 메시지인 걸 충분히 알고 있다. 감사하게 잘 읽고 마음에 새기고 누구보다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인해 잠도 잘 못자고 있다는 백종원은 “그래도 준비 기간이 빨라지는 게 지역 분들과 상인들, 지자체에서도 굉장히 에너지를 넣어서 폭발적으로 준비하기 때문”이라며 “말씀 드린 기간이 지나면, (지금은)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위장막을 쳐놨는데 그걸 활짝 열어젖히고 개방된 느낌으로 갈 것”이라고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또한 “먹거리와 볼거리, 살거리까지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많은 팀원들이 각 분야에 있는 걸 알고 있다. 혹시라도 전통의상이나 신발, 예를 들어 몸빼 바지나 고무신과 같은 지역상품에 관심 있는 분들은 우리에게 연락을 주시면 된다. 시작은 우리가 했지만, 사실 마무리와 발전은 뜻있는 분들이 머리를 모아서 같이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공지했다.
평생 갈 수 있는 지역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백종원 유튜브 채널
백종원은 “미리 말씀드리자면 겨울에 다시 4차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예산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도 계속 확산돼서 ‘지역에 가니 사올 게 더 많구나’ ‘도심이 있는 마트에서 살 만한 것도 있지만 지역에 가서 재래시장이나 지역 상권에서 사올 것도 있구나’ ‘지역에 이렇게 경쟁력 있고 좋은 음식들이 있구나’ 이런 인식이 되기를 바란다.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고 오래가고 평생 갈 수 있는 지역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만들겠다. 더 재밌게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