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청혼을 어른답게 거절하는 방법'
ⓒJupiterimages

 

2006년 당시 23세이던 멜리사 N.은 4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기 적당한 때를 찾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가볍게 청혼했다. 멜리사가 그와의 관계를 끊으려 할 때마다 남자친구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것 같았다. 건강 문제가 생기거나, 가족에 비상 사태가 일어났다. 그래서 그녀는 그와 헤어지지 못하고 조금 더 만나야 했다.

 

“어느 날 우리는 월마트에 가고 있었다. 우리는 차를 살 돈이 없어서 내 어머니 차를 빌렸다. 그가 창 쪽으로 몸을 기대며 핸들에 한 손을 얹고 나를 보았다. ‘어떻게 생각해, 내년 이맘때 쯤엔 우리 결혼하게 될까?’라고 그가 말했다.”

 

멜리사는 큰 충격을 받았다. “좋은 의미로 충격을 받은 건 아니”었다.

 

“나는 이 상황이 얼마나 난처한지, 그의 말에 내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 생각하며 조용히 앉아있었다. 그 순간이 영원처럼 느껴졌다.”

 

멜리사는 진지하게 하는 말인지 물었다. 그는 그렇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오래 사귀었고 이제 그럴 때도 되었다고 말했다. 내가 뭐라고 말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두고 보자’ 정도였던 것 같다. 나는 내가 그를 떠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속으로는 공황 상태에 빠졌다.”

 

한 달 뒤 멜리사는 그와 헤어졌다.

 

″나는 내 인생을 그와 함께 살아갈 수 없으리라는 걸 알았다.” 

 

멜리사의 경우처럼, 원치 않는 청혼을 즉시 거절하기란 힘들다. 특히 예상하지 못했을 때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청혼이 이뤄지기 전에 결혼에 대한 대화를 파트너와 나누는 것이 이상적이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예상치 못했을 때 청혼을 받을 수 있지만,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그 전에 나누어 보았을 가능성이 크다. 상대가 청혼을 할 것 같다고 느낀다면, 예를 들어 결혼 이야기를 나눠봤다거나, 상대 남성이 청혼할 낌새를 흘렸거나 반지 크기를 물어보았는데 당신이 이미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땐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 당신이 거절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상대가 청혼하도록 두는 건 최악의 일이다.” 에티켓 전문가 앰버 해리슨이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해리슨은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청혼을 받았을 경우, 진짜 대답이 “노”라는 걸 마음 속으로 알고 있다면 분위기에 이끌려 “예스”라고 말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 순간을 겪으면 엄청나게 ‘예스’라고 말하고 싶어질 것이다. 기다리고 있는 주위 사람들을 만족시켜주고 파트너가 망신당하게 하지 않게 해야겠다는 압력을 느낄 것이다. ‘예스’라고 말하는 대신, 파트너와 포옹하고 가까이에서 따로 이야기하자고 말하라. 사람들에게서 멀어진 다음에 당신의 기분을 말하라.”

 

둘만 있을 때 파트너가 말한다면 당신은 솔직한 대화를 나누면 된다. 직설적으로 말하되, 친절하고 우아하게 거절하라고 웨딩와이어의 웨딩 트렌드 전문가 앤 쳐토프가 허프포스트에 설명했다.

 

“당신이 왜 거절하는지 솔직히 말하라. 당신이 결혼을 할 생각이 아예 없어서인가? 돈, 아기 계획 등에 대한  중요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어서 그 순간 결정할 수 없어서인가? 바로 그 순간에 청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느끼는 것은 상대와 여생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걸 아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거절했다가 신변에 위협이 될 것 같다고 느끼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메일, 문자, 전화 말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야 한다.

 

지금 당장 이 사람과 결혼할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언젠가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 둘 사이의 관계에는 아직 희망이 있다. 하지만 청혼 거절의 이유에 달린 문제라고 해리슨은 말한다.

 

“당신이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진심으로 믿지만 너무 이르다거나, 청혼을 받아들이기 전에 해결해야 할 일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둘 사이의 관계에는 분명 희망이 있다.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그걸 분명히 말하라. 당신이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들에 대해 의논할 시간도 갖는 게 좋다.”

 

그러나 청혼 거절 때문에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는 것은 알아두라.

 

“청혼 거절이 상대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되어, 감정이 상한 것이 영영 사라지지 않아 결국 관계의 끝을 불러올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상대와 결혼하는 것을 상상할 수 없어 청혼을 거절한다면 관계가 끝날 가능성이 크다.”

 

*허프포스트US의 How To Reject A Marriage Proposal Like A Grown-Up을 번역, 편집했습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허프 US] 2024 트럼프 피격 사건 조작됐다는 주장 퍼진다 : 트럼프 지지자 출신 마저리 그린도 진실규명 대열에 합류했다
  • 2 유명 걸그룹 멤버 친오빠라더니…BJ 추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30대 김씨 근황 : 블라인드에 떴던 그 사람이다
  • 3 ‘장충 신민아’ 안혜진, GS칼텍스 우승 다 시켜놓고… : 여자배구 사상 첫 음주운전 불명예에 결국 최악의 결말 맞았다
  • 4 4년 고민 끝에 결심했다는 이영지, “싸가지 없게 썬글라스 끼고?” 현장에 있던 선배들도 당황하게 만든 돌발 고백
  • 5 “아이유랑 사이즈 같다”던 박준금, 30년째 43kg 유지 비결은? : 한파주의보를 부르는 세상 쿨한 대답이 돌아왔다
  • 6 '장동혁 삭제' 개시한 국힘 지자체장 후보들 : 오세훈 독립 선대위 꾸리며 "중도 확장", 박형준도 "자율"
  • 7 주문하시겠습니까? 포기하겠습니다 : 키오스크 앞에서 멈춰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 8 청와대 AI 수석 하정우 '출마할 결심' 일주일 미뤘고 정치권 논란 증폭 : 약속대련·정무개입 이어 피로감 얘기까지
  • 9 국힘 장동혁 "미국 핫라인 구축" 자평에 여야 반응 : 정청래 "외교 참사", 배현진 "후보 발목잡기 3주차"
  • 10 레바논 남부서 이스라엘 군인이 예수상 망치로 쾅 내려치는 사진 확산 : 이스라엘 방위군 공식 입장 나왔다

허프생각

'죽음의 자기결정권' 우리도 논의할 때 된 것 아닌지, '좁은 문'이지만 꼭 열어야 할 문이기도 하다
'죽음의 자기결정권' 우리도 논의할 때 된 것 아닌지, '좁은 문'이지만 꼭 열어야 할 문이기도 하다

인간은 존엄하다

허프 사람&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정면 도전한다 : 재사용 로켓 무사 귀환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정면 도전한다 : 재사용 로켓 무사 귀환

두 억만장자의 대결

최신기사

  • [K-밸류업 리포트] '방준혁'의 긴 직함에 담긴 글로벌 기업의 후진적 지배구조 : 넷마블 이사회 의장 겸 코웨이 이사회 의장
    씨저널&경제 [K-밸류업 리포트] '방준혁'의 긴 직함에 담긴 글로벌 기업의 후진적 지배구조 : 넷마블 이사회 의장 겸 코웨이 이사회 의장

    그의 욕심 그리고 이사회의 퇴행

  • GS건설 오너 허윤홍의 안전경영 의지, 안전책임자 대표 김태진 현장 찾아 '중대재해 제로' 다짐
    씨저널&경제 GS건설 오너 허윤홍의 안전경영 의지, 안전책임자 대표 김태진 현장 찾아 '중대재해 제로' 다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 나는 나치가 아니다 신문 전면 광고 냈던 래퍼 칸예 웨스트, 유럽 공연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라이프 "나는 나치가 아니다" 신문 전면 광고 냈던 래퍼 칸예 웨스트, 유럽 공연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기피 인물이다.

  • 4년 고민 끝에 결심했다는 이영지, “싸가지 없게 썬글라스 끼고?” 현장에 있던 선배들도 당황하게 만든 돌발 고백
    엔터테인먼트 4년 고민 끝에 결심했다는 이영지, “싸가지 없게 썬글라스 끼고?” 현장에 있던 선배들도 당황하게 만든 돌발 고백

    오해를 살까 봐.

  • 쿠팡 동일인에 '총수 김범석' 지정될까, 공정위 법정 시한 앞두고 다음 주 결론 예상
    씨저널&경제 쿠팡 동일인에 '총수 김범석' 지정될까, 공정위 법정 시한 앞두고 다음 주 결론 예상

    김범석 쿠팡 총수 지정 : 법정 시한은 5월1일

  • 4월 하순에 한파 특보 떨어졌다 : 찬 북서풍이 전북 무주 냉각시키고 서울의 아침을 영상 6도로 끌어내려
    라이프 4월 하순에 한파 특보 떨어졌다 : 찬 북서풍이 전북 무주 냉각시키고 서울의 아침을 영상 6도로 끌어내려

    종전 기록 2021년 4월13일

  • 이재용 '직접 세일즈' 2차전지에서 결실 본다, 삼성SDI 메르세데스-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첫 공급
    씨저널&경제 이재용 '직접 세일즈' 2차전지에서 결실 본다, 삼성SDI 메르세데스-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첫 공급

    이재용 지원에 삼성SDI '독일 3사' 다 뚫었다

  • '신동빈 변호사비' 둘러싼 롯데 14개 계열사의 소송과 패소 : '총수 사법 리스크'에 회삿돈 쓰던 관행 변화 불가피해졌다
    씨저널&경제 '신동빈 변호사비' 둘러싼 롯데 14개 계열사의 소송과 패소 : '총수 사법 리스크'에 회삿돈 쓰던 관행 변화 불가피해졌다

    권한 만큼 무거운 책임

  • '전시작전권 회복 조속 추진' 찬성 69.3%, 대구·경북·70대 이상도 '찬성' 압도적
    뉴스&이슈 '전시작전권 회복 조속 추진' 찬성 69.3%, 대구·경북·70대 이상도 '찬성' 압도적

    이재명 대통령은 '자주 국방' 강조해 왔다

  • 류재철 LG전자 3조 규모  영업이익 되살리나, '취임 선물' 1분기 실적에 로봇·냉난방기 신사업 동력 보탠다
    씨저널&경제 류재철 LG전자 3조 규모 영업이익 되살리나, '취임 선물' 1분기 실적에 로봇·냉난방기 신사업 동력 보탠다

    LG전자 올해 실적 전망은 밝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