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넷마블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73%다. 국내 이용자뿐 아니라 전 세계의 게이머를 상대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회사인 셈이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넷마블의 지배구조는 글로벌 스탠더드와 다소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눈에 띄는 지배구조상 약점은 바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겸 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의장직 겸임 문제다. 그의 이름 뒤에 붙는 긴 직함이 이사회 독립성을 해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K-밸류업 리포트] '방준혁'의 긴 직함에 담긴 글로벌 기업의 후진적 지배구조 : 넷마블 이사회 의장 겸 코웨이 이사회 의장
넷마블의 가장 눈에 띄는 지배구조상 약점은 바로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겸 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의장직 겸임 문제다. ⓒ넷마블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이사회 구조에 대해 제기된 문제들이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방준혁은 넷마블 사내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이다. 방 의장은 넷마블의 대표이사가 아니므로 넷마블은 표면적으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분리돼 있다. 하지만 넷마블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방 의장은 사실상의 오너로서 이미 이사회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기업 오너가 사내이사인 것만으로도 이사회에 충분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이사회를 이끄는 의장이 된다면 실질적으로 이사회를 열 때마다 결론을 오너의 의중으로 몰아갈 위험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에 대해 꾸준히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들은 올해 3월 넷마블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웨이 주총을 앞두고 공개한 질의 내용을 통해 "최대주주의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이 자회사 이사회 의장직까지 겸직했을 때,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이 저해될 위험"을 지적했다. 

이 지적은 넷마블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방 의장이 정점에 선 지배구조 아래서 소수주주의 이익과 오너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이사회가 투명한 판단을 내리기란 구조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사실상 오너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은 국내 게임업계의 고질적 관행이기도 하다. 크래프톤과 펄어비스 등도 창업주가 이사회 의장을 맡아 실질적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NC와 넥슨게임즈는 대표이사와 의장 분리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해외 매출 비중이 70%가 넘는 글로벌 게임사로서 넷마블이 업계 관행을 그대로 따르는 것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세계적 게임사 EA(일렉트로닉 아츠)나 유비소프트 등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엄격한 거버넌스 구조를 갖추고 있다.

EA는 8명의 이사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이사는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유비소프트는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대신 선임사외이사를 둔 구조다.   

넷마블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거버넌스 개혁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은 이사회가 주요 의사결정에 대한 내실 있는 심의 및 효과적인 감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전문성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며 "이사회를 견제, 감시하는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5명 전원이 감사위원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각 사외이사는 이사회 산하 위원회에 소속되어 충실히 안건을 심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 의장 겸직 문제뿐 아니라 사외이사 구성의 적절성 논란도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황득수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겸임) 선임 건이 대표적이다. 황 이사는 넷마블 지분 16.78%를 보유한 주요 주주인 CJ ENM의 계열사 CJ ENM 스튜디오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방 의장 우호지분과 CJ ENM의 합산 지분율이 58.42%에 달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측근으로 채워진 이사회가 과연 일반 주주들을 위한 경영 감독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지배주주의 우호지분을 보유한 그룹 계열사 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며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황 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허프 US] 2024 트럼프 피격 사건 조작됐다는 주장 퍼진다 : 트럼프 지지자 출신 마저리 그린도 진실규명 대열에 합류했다
  • 2 유명 걸그룹 멤버 친오빠라더니…BJ 추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30대 김씨 근황 : 블라인드에 떴던 그 사람이다
  • 3 ‘장충 신민아’ 안혜진, GS칼텍스 우승 다 시켜놓고… : 여자배구 사상 첫 음주운전 불명예에 결국 최악의 결말 맞았다
  • 4 4년 고민 끝에 결심했다는 이영지, “싸가지 없게 썬글라스 끼고?” 현장에 있던 선배들도 당황하게 만든 돌발 고백
  • 5 “아이유랑 사이즈 같다”던 박준금, 30년째 43kg 유지 비결은? : 한파주의보를 부르는 세상 쿨한 대답이 돌아왔다
  • 6 주문하시겠습니까? 포기하겠습니다 : 키오스크 앞에서 멈춰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 7 '장동혁 삭제' 개시한 국힘 지자체장 후보들 : 오세훈 독립 선대위 꾸리며 "중도 확장", 박형준도 "자율"
  • 8 청와대 AI 수석 하정우 '출마할 결심' 일주일 미뤘고 정치권 논란 증폭 : 약속대련·정무개입 이어 피로감 얘기까지
  • 9 국힘 장동혁 "미국 핫라인 구축" 자평에 여야 반응 : 정청래 "외교 참사", 배현진 "후보 발목잡기 3주차"
  • 10 레바논 남부서 이스라엘 군인이 예수상 망치로 쾅 내려치는 사진 확산 : 이스라엘 방위군 공식 입장 나왔다

허프생각

'죽음의 자기결정권' 우리도 논의할 때 된 것 아닌지, '좁은 문'이지만 꼭 열어야 할 문이기도 하다
'죽음의 자기결정권' 우리도 논의할 때 된 것 아닌지, '좁은 문'이지만 꼭 열어야 할 문이기도 하다

인간은 존엄하다

허프 사람&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정면 도전한다 : 재사용 로켓 무사 귀환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정면 도전한다 : 재사용 로켓 무사 귀환

두 억만장자의 대결

최신기사

  • [K-밸류업 리포트] '방준혁'의 긴 직함에 담긴 글로벌 기업의 후진적 지배구조 : 넷마블 이사회 의장 겸 코웨이 이사회 의장
    씨저널&경제 [K-밸류업 리포트] '방준혁'의 긴 직함에 담긴 글로벌 기업의 후진적 지배구조 : 넷마블 이사회 의장 겸 코웨이 이사회 의장

    그의 욕심 그리고 이사회의 퇴행

  • GS건설 오너 허윤홍의 안전경영 의지, 안전책임자 대표 김태진 현장 찾아 '중대재해 제로' 다짐
    씨저널&경제 GS건설 오너 허윤홍의 안전경영 의지, 안전책임자 대표 김태진 현장 찾아 '중대재해 제로' 다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 나는 나치가 아니다 신문 전면 광고 냈던 래퍼 칸예 웨스트, 유럽 공연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라이프 "나는 나치가 아니다" 신문 전면 광고 냈던 래퍼 칸예 웨스트, 유럽 공연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기피 인물이다.

  • 4년 고민 끝에 결심했다는 이영지, “싸가지 없게 썬글라스 끼고?” 현장에 있던 선배들도 당황하게 만든 돌발 고백
    엔터테인먼트 4년 고민 끝에 결심했다는 이영지, “싸가지 없게 썬글라스 끼고?” 현장에 있던 선배들도 당황하게 만든 돌발 고백

    오해를 살까 봐.

  • 쿠팡 동일인에 '총수 김범석' 지정될까, 공정위 법정 시한 앞두고 다음 주 결론 예상
    씨저널&경제 쿠팡 동일인에 '총수 김범석' 지정될까, 공정위 법정 시한 앞두고 다음 주 결론 예상

    김범석 쿠팡 총수 지정 : 법정 시한은 5월1일

  • 4월 하순에 한파 특보 떨어졌다 : 찬 북서풍이 전북 무주 냉각시키고 서울의 아침을 영상 6도로 끌어내려
    라이프 4월 하순에 한파 특보 떨어졌다 : 찬 북서풍이 전북 무주 냉각시키고 서울의 아침을 영상 6도로 끌어내려

    종전 기록 2021년 4월13일

  • 이재용 '직접 세일즈' 2차전지에서 결실 본다, 삼성SDI 메르세데스-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첫 공급
    씨저널&경제 이재용 '직접 세일즈' 2차전지에서 결실 본다, 삼성SDI 메르세데스-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첫 공급

    이재용 지원에 삼성SDI '독일 3사' 다 뚫었다

  • '신동빈 변호사비' 둘러싼 롯데 14개 계열사의 소송과 패소 : '총수 사법 리스크'에 회삿돈 쓰던 관행 변화 불가피해졌다
    씨저널&경제 '신동빈 변호사비' 둘러싼 롯데 14개 계열사의 소송과 패소 : '총수 사법 리스크'에 회삿돈 쓰던 관행 변화 불가피해졌다

    권한 만큼 무거운 책임

  • '전시작전권 회복 조속 추진' 찬성 69.3%, 대구·경북·70대 이상도 '찬성' 압도적
    뉴스&이슈 '전시작전권 회복 조속 추진' 찬성 69.3%, 대구·경북·70대 이상도 '찬성' 압도적

    이재명 대통령은 '자주 국방' 강조해 왔다

  • 류재철 LG전자 3조 규모  영업이익 되살리나, '취임 선물' 1분기 실적에 로봇·냉난방기 신사업 동력 보탠다
    씨저널&경제 류재철 LG전자 3조 규모 영업이익 되살리나, '취임 선물' 1분기 실적에 로봇·냉난방기 신사업 동력 보탠다

    LG전자 올해 실적 전망은 밝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