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r에 소개된 Round K의 제조법을 보면, 우선 에스프레소 커피를 추출한 뒤 를 뜨거운 물에 살짝 담근 계란 노른자(익지 않았다)를 넣었다. 그 위에는 크림과 코코아 파우더를 올리는 방식이다.
동영상 속 뉴욕커들은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날계란을 넣어 먹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또 '계란 커피'가 한국에서 왔다는 사실을 두고는 끝없는 논쟁이 이어졌다.
눈에 띄는 댓글들을 살펴보자.
계란 커피를 먹는 거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되기를 바라는 짓이지.
읭? 북베트남에서 먹는 커피로 알려졌는데 한국에서 먹는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는데?
위키피디아에도 계란 커피(egg coffee)가 베트남에서 유래됐다는 내용이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마일로(Milo)에 계란을 넣어먹지.
인도네시아에서는 계란 노른자를 따뜻한 우유에 섞어 먹는 STMJ라는 게 있다.
한국도 베트남도 아닌 스칸디나비아 지방이 원조다!
그런데 한국에서 한때 계란 커피를 마셨던 것은 사실이다.
인스턴트 커피가 등장하기 전, 든든한 아침 대용으로 팔렸던 커피다.
신동아에 실린 '한국 커피 현대사'를 보면 한국에서는 계란 커피가 유행했던 시절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영화 ‘쎄시봉’은 1960년대 말 서울대생 조영남이 서울 무교동의 극장형 다방 ‘세시봉’에서 팝송을 부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객석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연세대생 윤형주는 진한 원두커피에 계란 노른자를 넣어 휘휘 저어 마신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다방을 특정하는 키워드로는 ‘젊은이’ ‘음악’ ‘계란 동동 모닝커피’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