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는 22일(현지시각) 성명문을 통해 FBI 웹사이트에 비정상적 접근을 감지 중이며 FBI 직원 수천 명의 개인정보 해킹 의혹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범죄 및 해킹 조직인 샤이니헌터스가 FBI 전직원에 대한 민감한 정보를 해킹했다고 발표한 이후 FBI는 해당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22일 성명문을 통해 FBI 요원들에 대한 개인 정보 해킹 사건 의혹을 수사 중이라 밝혔다. 사진은 FBI가 수사를 벌이는 모습. ⓒAP/연합뉴스
샤이니헌터스는 "FBI 시스템을 해킹했다"며 "특수 요원을 포함한 모든 FBI 요원의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유 중이며 여기에 인사정보, 의료정보시스템 등도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해킹 이후 샤이니헌터스의 한 해커는 최근 약 5000명에 관한 데이터 샘플을 온라인 뉴스 매체인 '404 미디어'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404 미디어는 이를 바탕으로 FBI 요원의 이름, 집 주소, 전화번호 및 배우자에 대한 정보가 해킹되었다는 의혹을 최초로 보도했다.
샤이니헌터스는 "이번 해킹은 FBI가 우리 단체에 제기한 허위주장 때문이다"며 "우리는 FBI에 심각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재 FBI 채용지원 사이트 FBIJobs.gov에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배너가 표시되어 있다. 해킹 사건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미국 언론사 폴리티코 인터뷰를 통해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고 전했다.
* 허프포스트코리아는 미국 허프포스트와 제휴를 통해 기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번역·정리 박태열 허프포스트코리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