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준비할 때는 항공권을 미리 예매해 두고 현지 이동편까지 함께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항공권을 일찍 예매해도 KTX 등 철도 승차권은 출발 한 달 전이 돼야 살 수 있었다.
10월부터는 이러한 불편이 사라진다. KTX 승차권 예매 가능 기간이 앞당겨져 항공권을 예매하는 시점에 철도 승차권도 함께 준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10월1일부터 철도 승차권 예매 기간을 기존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0월1일부터 철도 승차권 예매 가능 기간을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외 관광객이 여행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철도 승차권까지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예매 기간을 늘린 것이다.
외국인을 위한 예매 환경도 개선된다. 올해 말까지 외국인 대상 철도 누리집에 프랑스어·독일어·몽골어가 추가된다. 지원 언어는 현재 7개에서 10개로 늘어난다. 결제 수단도 다양해진다. 현재 비자·마스터·유니온페이 등 해외 신용카드 중심인 결제 방식에 위챗페이·알리페이 등 글로벌 간편결제를 추가하기 위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외국인의 철도 이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은 1071만 명으로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카드 소비액은 10조3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 증가했다. 외국인 철도 이용객도 올해 1~8월 66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