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건설과 글로벌 부문 등 자체사업 2개 모두에서 2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건설 부문은 기저효과, 글로벌 부문은 원가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한화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자체사업 두 부문이 모두 부진한 데 영향을 받아 1년 전보다 13% 감소했다. ⓒ한화
한화는 2026년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조13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 순이익 51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월4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12.6% 감소한 것이다. 다만 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의 IR 자료에 따르면 건설 부문과 글로벌 부문 모두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2분기 매출 5774억 원, 영업이익 584억 원을 냈다. 2025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29.6% 축소됐다.
2025년 2분기 대형 프로젝트 도급 정산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원가율 자체는 개선됐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한화 글로벌 부문은 2분기 매출 3535억 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올렸다. 2025년 2분기와 견줘 매출은 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0.0% 줄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암모니아 가격 상승에 따라 질산, 화약 등 주요 제품의 제조원가가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한화는 2026년 하반기 건설 부문에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BNCP)의 잔여 7만 세대 공사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 따르면 현재 공사를 다시 시작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이라크 국무회의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공사는 현재 한화 건설부문 수주잔고에 9조6천억 원이 반영돼 있다.
글로벌 부문은 하반기 건설 수요 회복에 기반한 안정적 화약 판매 증가를 바라보고 있다.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상승함에 따른 트레이딩 사업의 외형 성장도 기대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을 포함하는 한화의 연결부문 실적은 반기보고서 공시일인 8월13일에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