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와 케미칼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26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매출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소폭 못 미쳤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한화솔루션이 2분기 매출 4조5827억 원, 영업이익 3065억 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한화솔루션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5827억 원, 영업이익 3065억 원, 순이익 292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월29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00% 늘어났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기존 시장기대치와 견주면 매출은 2% 낮지만 영업이익은 63%, 순이익은 78% 높은 수준이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주요 사업 부문에서 3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던 1분기와 비교해 모두 성과를 높였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2조4823억 원, 영업이익 1664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보다 각각 18%, 168% 증가한 수치다.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 상승과 개발자산 매각,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케미칼 부문에서는 매출 1조4650억 원, 영업이익 871억 원을 올렸다. 직전 분기보다 각각 9%, 155% 높아진 것이다. 중동발 원료 조달 리스크에도 에틸렌 등 원재료를 제때 조달해 안정적 생산·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3003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거뒀다. 1분기보다 각각 5%, 136% 늘어났다. 북미 태양광 소재의 지속적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1~2분기 계약량 증가에 따른 주택용 에너지 사업 매출 증대와 미국 조지아주 카스터빌 공장 가동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로 직전 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케미칼 부문에서는 원재료는 비싸게 매입했으나 제품 판매 시점에 완제품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되는 역래깅효과(역시차효과) 영향으로 2분기보다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카터스빌 공장의 태양광 전체 가치사슬(밸류체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신재생에너지 부문 실적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