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2분기 신약 기술수출 효과가 반영되면서 크게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2015년 4분기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 한미약품
2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672억 원, 영업이익 1311억 원, 순이익 841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견줘 매출액은 29.3%, 영업이익은 116.9%, 순이익은 95.5% 성장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5년 4분기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력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며 매출액이 증가했고, 6월 일라이 릴리와 맺은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한미약품은 릴리로부터 확정 계약금 7500만 달러(약 1100억 원)를 받았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8602억 원, 영업이익 1847억 원, 순이익 1352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4%, 54.6%, 54.2% 성장한 것이다.
한미약품 쪽은 “로수젯 등 주력 제품의 견조한 성장세와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판매(Co-Promotion)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일라이 릴리로부터 수령한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 인식 등이 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자체 개발 제품 중심의 견고한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하고 국내외 유수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실한 펀더멘털을 토대로 제약업의 본질에 충실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