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방산 부문에서 수출 사업과 국내 사업 모두 호조를 보이며 2분기 3배 이상 뛴 영업이익을 올렸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천궁-II 수출형 다기능레이다(MFR).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176억 원, 영업이익 1037억 원, 순이익 52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월28일 밝혔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219%, 순이익은 14% 늘어난 것이다.
한화시스템의 2분기 호실적은 방산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시스템 2분기 방산 부문에서 매출 7006억 원, 영업이익 1037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내외에서 방산 부문이 모두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수출 사업에서는 △폴란드 K2 전차 조준경 및 사격통제장치 △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사업으로는 △차세대 호위함 울산급 배치-III 함정전투체계(CMS) △한국형 전투기(KF-21) 레이다 및 항전장비 △국내 K2 전차 조준경 및 사격통제장치 4차 양산 등이 기여했다.
이외에도 ICT 부문은 매출 1873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올렸다.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것이다.
ICT 부문은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플랜트 구축 등 계열사 물량을 바탕으로 실적을 확보했다.
한화필리조선소를 포함하는 기타 부문은 매출 2297억 원, 영업손실 208억 원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2% 늘고 영업손실은 32% 감소했다.
한화시스템의 2026년 2분기 말 수주잔고는 11조2959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 수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국내 주요 사업 수주를 지속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대규모 수출 사업의 안정적 매출과 국내 주요 양산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해외 시장 개척과 핵심 기술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