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2분기에도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회장직 연임을 위한 퍼즐이 거의 다 맞춰졌다.

양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KB금융지주의 실적을 개선시켜왔다. 취임 이후 연간 기준으로는 한 차례도 리딩금융그룹의 자리를 경쟁사인 신한금융그룹에게 빼앗기지 않았고, 격차를 오히려 벌리기까지 했다. 

마지막 남은 조각으로 꼽혀온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편 변수 역시 뜯어보면 양 회장에게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논의 중인 개편 방향이 양 회장의 연임 과정에서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양종희 KB금융지주 2분기 '역대급' 실적으로 연임 전망 높였다 : 금융당국 지배구조 개편 변수는 '외국인 표심 잡기'로 돌파하나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1기 임기의 마지막 실적 성적표를 또 한번 '역대급'으로 받아들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 양종희 1기 임기 중 마지막 성적표 나왔다, 임기 내내 실적 개선세 유지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KB금융그룹의 2분기 실적은 양종희 회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되기 전 공개되는 마지막 실적발표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3일 양 회장과 이환주 국민은행장 등 6명의 숏리스트를 확정했고, 오는 8월 27일 1차 인터뷰에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뒤 9월 11일 최종 후보 1인을 정한다. 3분기가 채 끝나기 전에 양 회장의 연임 여부가 결정되는 셈이다.

KB금융은 이날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귀속 기준)이 1조992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1조7384억 원)보다 14.6% 증가한 규모다. 아직 어떤 금융지주도 밟아본 적 없는 분기 순이익 2조 원에 아쉽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상반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4.09%, 6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74%, 15.91%를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상반기 그룹 내 실적 기여도는 44%까지 상승했다. 특히 증권의 기여도는 21%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비은행의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양 회장의 임기 전체로 봐도 실적 개선 흐름은 꾸준히 유지돼 왔다. 양 회장은 2023년 11월 취임했는데, 사실상 1기의 첫해인 2024년 KB금융지주의 연간 순이익은 5조782억 원으로 역대 최초로 5조 원을 돌파했고, 2025년에는 이 수치가 5조8332억 원으로 대폭 늘었다.

◆ 변수로 꼽혔던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 ‘첫 연임 도전’ 양종희와 관계없는 ‘3연임 금지’

그동안 연임의 마지막 변수로 꼽혀온 것은 금융당국의 태도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권 지배구조를 '부패한 이너서클'로 지목한 이후 금융당국은 8대 금융지주 지배구조 특별점검에 나섰고, 금융위원회는 CEO 연임을 한 차례로 제한하고 연임 시 주주총회 의결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선진화 방안을 이달 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 회장 인선이 진행되는 도중 연임의 규칙이 다시 쓰이는 셈이다.

그런데 거론되는 조항을 하나씩 뜯어보면 양 회장을 막는 장치는 딱히 보이지 않는다. 

먼저 연임 횟수 제한은 '초임 3년+연임 3년, 최장 6년' 구조로 거론되는데, 이번이 첫 연임 도전인 양 회장에게는 적용될 여지가 없다. 개편안이 겨냥하는 것은 3연임 이상의 장기 집권으로, 양 회장의 연임은 여전히 제도가 허용하는 ‘정상 경로’로 남게 된다. 

◆ 특별결의 도입되면 변수는 80%의 외국인 주주, 양종희 실적과 주주환원으로 넘는다

두 번째는 금융지주 회장 연임 결의에 특별결의를 도입하는 안이다. 이러한 개편의 취지는 자칫 '이너서클'이 될지도 모르는 이사회에서 '주주'로 결정권을 옮기고, 그 통과 문턱을 높이는 것이다. 하지만 KB금융지주의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이마저도 큰 장애물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22일 기준 KB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무려 79.41%다. 이들의 표심을 좌우하는 것은 자국 정부의 기류가 아니라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주주환원이다. 

KB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은 지난해 52.4%까지 올라섰다.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K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1조2천억 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이어 23일 실적발표와 함께 하반기 자사주 매입 금액으로 7천억 원을 예고했다. 

나상록 KB금융지주 재무 담당 전무는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주주환원 규모를 약 3조7천억 원으로 예상했다. 2026년 연간 순이익 컨센서스인 6조6067억 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2026년 주주환원율 전망치는 56%에 이른다.

역대 최대 실적을 지속적으로 갱신해내고 주주환원율은 56% 안팎, 연 2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제시한 현직 회장을 두고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가 연임 반대를 권고할 근거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주총회에서 연임 결정의 문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주주에게 잘한 회장'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셈이다.

물론 금융당국이 회추위 운영 방식 자체에 보완을 요구할 가능성, 지배구조 개편안의 최종안에 예상 밖의 조항이 담길 가능성 등 여전히 변수는 남아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직접 KB금융지주의 회장 선임 절차를 목표로 삼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편안이 KB금융지주의 회장 선임 절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라며 “다만 만약 3연임 제한이 현실화된다면 연임을 하더라도 다음 임기가 양 회장의 마지막 임기로 확정되는 만큼 경영 전략 등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잇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국힘 주진우 '김혜경 골프 의혹' 헛발질 : 해당 골퍼가 당장 부인, 그 정도 확인도 없이 터뜨리나
  • 2 이스라엘 총선 D-1, 네타냐후 재집권 '빨간불' : 19년 집권 끝에 감옥 가고 미국-이란 전쟁 끝나나
  • 3 '볶음너구리'부터 걸그룹 'A2O LITE'까지, 과거에서 답을 찾다 : 마시면 이틀 뒤 일어나는 '캪틴큐'도 품절
  • 4 전쟁으로 '떼돈' 번 트럼프, 미국 중간선거 맞아 '부패 의혹' 쟁점 되나 : 공화당 텃밭 텍사스도 균열 조짐
  • 5 이번엔 사과를 썰었다! 삼성전자 갤럭시 15년째 애플 아이폰 긁는 광고 : 풍자가 부메랑으로 돌아오진 않을까
  • 6 '통곡하며 차선 하나 점령'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 활보한 만취 여성 : 국내 성인 3명 중 1명 '1달에 1번 이상 폭음'
  • 7 시인 윤동주, 타국 옥사 81년 만에 최고등급 '금관문화훈장' 수훈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8 에쓰오일에 원유 조달 '중동 치중'이 단비 됐다 : 아람코의 공격적 가격 인하로 샤힌 프로젝트 부채 한숨 돌린다
  • 9 무료 글꼴 넘치는데 유료 폰트 회사 '산돌' 왜 웃을까 : 용도별 라이선스 구분 없애고 AI 활용해 개발 구조 혁신
  • 10 세계 곳곳에서 Z세대가 분노하는 이유 : 붉은 손바닥·홍학·텐트·바퀴벌레가 광장과 거리로 뛰어나온다

허프생각

'범죄자 잡으려 범죄 만든다' 황색 저널리즘의 민낯 : 영화 '프라임타임'에 주목하는 이유
'범죄자 잡으려 범죄 만든다' 황색 저널리즘의 민낯 : 영화 '프라임타임'에 주목하는 이유

저널리즘 vs 리얼리티 쇼

허프 사람&말

브라질 룰라 대통령 4선은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청신호 : NYT 환경론자들의 중대한 승리
브라질 룰라 대통령 4선은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 청신호 : NYT "환경론자들의 중대한 승리"

극우 진영 '방해'가 변수

최신기사

  • 스타 만들어준다는 '학원형 연예기획사'에 속지 않는 5가지 방법 : '표준계약서' 사용하라
    엔터테인먼트 스타 만들어준다는 '학원형 연예기획사'에 속지 않는 5가지 방법 : '표준계약서' 사용하라

    꿈이 간절한 만큼 계약은 냉정하게

  • [커리어 칼럼] 40대 직장인이라면 지금 당장 이력서를 써 봐야 한다
    보이스 [커리어 칼럼] 40대 직장인이라면 지금 당장 이력서를 써 봐야 한다

    숫자로 내 몸값을 증명하는 법

  • 네이버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AI 팩토리' 인프라 정식 계약, 엔비디아 지분 투자 조건 채웠다
    씨저널&경제 네이버 브룩필드와 90억 달러 'AI 팩토리' 인프라 정식 계약, 엔비디아 지분 투자 조건 채웠다

    엔비디아, 네이버에 곧 지분 투자

  •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에도 수주는 두 자릿수 감소 : '북미 빅테크 신규 계약' 4분기 기대
    씨저널&경제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에도 수주는 두 자릿수 감소 : '북미 빅테크 신규 계약' 4분기 기대

    3분기 영업이익률 24.1%

  • 한화손보 '해양 사이버 보안' 보장 강화 :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기존 선박보험 '공백' 해소
    씨저널&경제 한화손보 '해양 사이버 보안' 보장 강화 :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기존 선박보험 '공백' 해소

    지자체 및 선급 기관과의 협력 사업도 예정

  • 민주당 사상 처음 현직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 : 탄핵 명분 쌓겠다는 것인데 넘어야 할 산 너무 많아 보인다
    뉴스&이슈 민주당 사상 처음 현직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 : 탄핵 명분 쌓겠다는 것인데 넘어야 할 산 너무 많아 보인다

    어차피 안 나오거나, 입 닫을 텐데

  • 비 쏟아지자 소방대원은 울먹이며 감사기도 올렸다 : 몇달 동안 산불과 싸우는 인도네시아, '산소 버스'도 등장
    기후·환경 비 쏟아지자 소방대원은 울먹이며 감사기도 올렸다 : 몇달 동안 산불과 싸우는 인도네시아, '산소 버스'도 등장

    산불 관련 호흡기 질환 약 35만 건

  • 중대재해처벌법 위반해 징역형 받아도 10명 중 9명은 집행유예 : 전국 16개 지법 중 11곳 실형 선고 없었다
    뉴스&이슈 중대재해처벌법 위반해 징역형 받아도 10명 중 9명은 집행유예 : 전국 16개 지법 중 11곳 실형 선고 없었다

    민주당 김동아 "입법 취지가 법원에서 무너졌다"

  • 김건희 대법 재판부에 '넙죽' 엎드려 인사했다, 45분 심리 중 건강문제 호소 15분 : 민주당, 추가구속 영장 발부 촉구
    뉴스&이슈 김건희 대법 재판부에 '넙죽' 엎드려 인사했다, 45분 심리 중 건강문제 호소 15분 : 민주당, 추가구속 영장 발부 촉구

    김건희 풀려나나

  •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연임 심사 본격화 : 시중은행 전환 후 첫 회장 인선 시작됐고 후보는 6명으로 압축됐다
    씨저널&경제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연임 심사 본격화 : 시중은행 전환 후 첫 회장 인선 시작됐고 후보는 6명으로 압축됐다

    이제는 시중금융그룹으로 승부해야 한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