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동국제약이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약국 화장품 구매 확대 흐름 속에서 수직계열화와 탄탄한 유통망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은 'K-뷰티' 열풍이 일어나기 전인 2015년 화장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화장품 등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이 전통 본업인 의약품 부문을 앞질렀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아 보인다. 2분기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동국제약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0% 늘어난 데서 보듯, 이제 미국에서도 동국제약을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동국제약 'K-약국' 붐 타고 화장품 사업 날개 : 권기범 14년 전 시작된 '토탈 헬스케어' 꿈 빛 발한다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의 약국 의료관광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동국제약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 마데카솔 뛰어넘은 화장품, 권기범의 선제적 진출 전략 적중

권기범 회장은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2012년 헬스케어 사업부를 출범하고 2015년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출시했다. K-뷰티 열풍이나 제약사들의 화장품 사업 진출 붐이 일어나기 전 이미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권 회장의 선제적 진입 후 동국제약의 화장품 부문은 빠르게 성장해왔다. 화장품·미용기기 등이 포함된 헬스케어 사업부의 연결기준 연도별 매출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3.9% 성장했다. 같은 기간 기존 사업부였던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이 각각 연평균 4.7%, 12.8% 성장한 것보다 높은 성장률이다. 

가파른 성장으로 헬스케어 사업부 매출은 어느새 기존 부문을 앞질렀다. 2026년 1분기 헬스케어 사업부는 매출 989억 원을 기록하며 OTC의 445억 원, ETC의 537억 원을 더한 982억 원을 넘어섰다.

동국제약은 여러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한 뒤 유통채널별 맞춤 공급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다이소에는 '마데카21', 올리브영에는 '센텔리안24', 약국에는 '마데카파마시아' 등의 브랜드 제품을 주로 공급한다. 이 가운데 핵심 브랜드는 센텔리안24다.

3가지 브랜드 모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센텔라 아시아티카(병풀)를 핵심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병풀 정량추출물(TECA)은 동국제약의 대표상품 '마데카솔' 연고에 상처치료 목적으로 들어간다. 마데카솔을 통해 쌓은 병풀 추출 기술과 브랜드 파워를 화장품 사업에 접목한 것이다.

2024년 10월에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리봄화장품의 지분 53.66%를 약 307억 원에 인수했다. 신성장동력 확보 및 사업다각화가 목적이었다. 이를 통해 동국제약은 화장품의 개발, 생산, 유통을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 외국인 필수 쇼핑코스 된 약국, 66%는 동국제약이 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약국 화장품 구매 금액이 커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신용카드 데이터 기반 외국인의 6월 국내 의료관광 소비 금액은 2508억 원,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1416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약국에서의 소비 비중은 12.9%, 금액은 약 324억 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는 비중 약 7.7%, 금액 약 109억 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외국인의 국내 의료관광 소비 금액이 약 77.2% 증가하는 동안 약국에서의 소비 금액은 약 197.6% 폭증하며 비중까지 크게 늘어났다.

약국 소비 비중 증가에 관해 김지은 DB증권 연구원은 16일 의료기기 분석 보고서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약국 내 화장품 구매 확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같은 날 소형주(스몰캡) 분석 보고서에서 "외국인들의 필수 쇼핑코스가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에서 약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한 외국인의 뷰티 쇼핑 동선이 약국으로까지 확장되며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제약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오랜 기간 의약품 연구개발(R&D)로 쌓아 놓은 기술력과 기존에 구축해 놓은 약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빠르게 화장품을 유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국제약은 2025년 기준 국내 약국 2만5497개 가운데 약 66%와 중간상 없이 직접 거래하고 있을 정도로 약국 유통망을 착실히 구축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동국제약의 화장품은 약국에 빠르게 배치되고 있다. 8일 기준 동국제약의 화장품 브랜드 마데카파마시아의 제품은 전국 약국의 30% 이상에서 구매 가능한 상태다.

◆ 매출 900% 폭등, 3분기 전망도 맑음

화장품 부문의 2분기 성과와 3분기 전망도 밝다.

동국제약은 6월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센텔리안24의 매출이 2025년 행사보다 900%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이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 진행하는 할인 행사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16일 동국제약 분석 보고서에서 "헬스케어 부문의 2분기 매출이 화장품 수출 증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약국용 화장품 브랜드 마데카파마시아가 추가 성장 동력이 되고 있으며 리봄화장품의 2분기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 온·오프라인 확장에 속도가 붙으며 2분기보다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기범 회장은 화장품에만 머물지 않고 뷰티디바이스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동국제약은 2023년 뷰티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을 출시했다. 이후 2024년 4월에는 미용기기 등 중소형 가전제품 생산회사 위드닉스의 지분 50.9%를 약 22억 원에 취득했다. 미용기기 사업의 연구개발(R&D) 역량 및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뷰티디바이스는 보통 초음파, 고주파 등의 에너지를 피부과 시술에서 사용될 때보다 낮은 출력으로 피부에 작용시켜 주름 개선, 체형 관리 등의 효과를 내는 가정용 에너지 기반 미용기기(EBD)를 지칭한다. EBD는 피부과 시술 대비 낮은 가격, 높은 접근성 등을 이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PWC)의 2025년 7월 'K-미용 의료기기의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EBD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CAGR) 17.1%를 기록하며 2022년 약 2억 달러(약 2584억 원)에서 2030년 7억1천만 달러(약 1조477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센텔리안24를 적극적으로 수출하며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약국 쪽으로는 마데카파미시아의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며 "헬스케어뿐 아니라 기존 사업부까지 고르게 성장해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이재명 ‘화합 만찬’도 소용없다, 민주당 안팎 뉴 이재명 ‘파상 공세’ : "정청래는 반명 수괴", 친청계에 ‘공천 협박’도
  • 2 [허프 US] 부모가 자신도 모르게 '아이의 불안'을 키우는 8가지 행동
  • 3 민주당 정청래 전당대회 패배했지만 '날개 달았다' : 김민석 지도부 순항의 열쇠는 정청래 행보
  • 4 폭염 42도 찍더니 이번엔 800㎜ 폭우 : 극단으로 치닫는 '극한 기후' 찾아왔다
  • 5 대통령 지지율 떨어지자 대법원장 조희대의 '반격' : '청와대 패싱'에 민주당 김민석 "당장 물러나라"
  • 6 '수원 마약 좀비 영상' 30대, 정밀 감정서 결국 양성 반응 : 지금까지 음성이 나온 이유가 있었다
  • 7 민주당 친석계 조계원·채현일, '벌써부터' 최민희 향한 공세 시작 : '주도권 싸움' 시작됐다
  • 8 쥬라기 공원에 열등감 느꼈던 굴욕의 세월은 갔다, 영화 속 현대자동차 위상의 변천사
  • 9 BTS 아시안팝 ‘미끼’ 안 물자 그래미 “전면 재검토” : 세계적 음악시상식의 권위 추락하고 있는 이유
  • 10 [리얼미터] 이재명 국정지지율 긍정평가 43.0% 또 최저치 경신 : 민주당은 올랐는데 대통령은 5주째 하락세

허프생각

한국 '성애영화 검열'은 계속된다, 폭력엔 관대 vs 성애는 엄격 : 살인은 되는데, 사랑은 안 된다
한국 '성애영화 검열'은 계속된다, 폭력엔 관대 vs 성애는 엄격 : "살인은 되는데, 사랑은 안 된다"

1970년대 장발 단속, 2026년 '음란' 단속

허프 사람&말

대하소설 '토지' 작가 박경리는 젋은 날 상업은행 행원이었다 : 우리은행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후원
대하소설 '토지' 작가 박경리는 젋은 날 상업은행 행원이었다 : 우리은행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후원

토지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최신기사

  • 통신 3사 '모두의 AI' 사업 뛰어들었다, 독자 AI 프로젝트 고배 마셨던 KT 설욕전 성공할까
    씨저널&경제 통신 3사 '모두의 AI' 사업 뛰어들었다, 독자 AI 프로젝트 고배 마셨던 KT 설욕전 성공할까

    8월까지 2~3개 사업자 선정

  • NH투자증권이 하루 만에 중기형 상품 모집금액 1200억 다 채웠다 : 기준수익률 높여 고객 호응
    씨저널&경제 NH투자증권이 하루 만에 중기형 상품 모집금액 1200억 다 채웠다 : 기준수익률 높여 고객 호응

    성과보수 수익률 4.0%에서 4.5%로 상향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지누스 인수'로 글로벌·온라인 확장 꾀했는데 : 3년 만에 인수금액 8790억의 57% 규모 손상차손
    씨저널&경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지누스 인수'로 글로벌·온라인 확장 꾀했는데 : 3년 만에 인수금액 8790억의 57% 규모 손상차손

    지누스, 아직 숙제

  • 가족들이 5월 실종된 37세 장미란 인상착의 공개했다 : 처음엔 경찰이 '연락 닿았다'며 실종 사건 종결
    뉴스&이슈 가족들이 5월 실종된 37세 장미란 인상착의 공개했다 : 처음엔 경찰이 '연락 닿았다'며 실종 사건 종결

    5월 이어 7월에 다시 실종신고

  •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임기 반환점에 확보한 '재무건전성' : '시장점유 경쟁' 탈피하고 자본의 질과 양 함께 잡았다
    씨저널&경제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임기 반환점에 확보한 '재무건전성' : '시장점유 경쟁' 탈피하고 자본의 질과 양 함께 잡았다

    K-ICS 비율 170%에서 209%로 개선

  • SK하이닉스 40조 규모 자사주 취득해 소각하고 주주환원 규모 키운다 : 절반 빠진 주가만큼 차가운 주주 마음 돌릴까
    씨저널&경제 SK하이닉스 40조 규모 자사주 취득해 소각하고 주주환원 규모 키운다 : 절반 빠진 주가만큼 차가운 주주 마음 돌릴까

    3분기 실적발표에서 구체적 내용이 나온다

  •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원유 비축 능력 강화해 에너지 안보 지킨다 :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도 기업에 도움 긍정
    씨저널&경제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원유 비축 능력 강화해 에너지 안보 지킨다 : 국내 정유·석유화학업계도 "기업에 도움" 긍정

    조직 개편부터 단행했다

  • [이규영의 대치동 '수학' 학원의 비밀] 가정하는 순간 복잡한 꼬임이 풀리고 명확한 구조가 드러난다
    보이스 [이규영의 대치동 '수학' 학원의 비밀] 가정하는 순간 복잡한 꼬임이 풀리고 명확한 구조가 드러난다

    가정하는 힘

  • 국토교통부 장관 김윤덕이 용변 실수한 승객 직접 씻겨준 버스기사 찾는다 : 장관 표창이라도 드리고 싶다
    뉴스&이슈 국토교통부 장관 김윤덕이 용변 실수한 승객 직접 씻겨준 버스기사 찾는다 : "장관 표창이라도 드리고 싶다"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

  • 이한우 현대건설 미국 SMR 시장에서 가장 먼저 삽 뜰까, 테라파워 빌 게이츠와 동맹으로 원전 시간표 앞당긴다
    씨저널&경제 이한우 현대건설 미국 SMR 시장에서 가장 먼저 삽 뜰까, 테라파워 빌 게이츠와 동맹으로 원전 시간표 앞당긴다

    빌 게이츠가 현대건설에 몰고 온 단비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