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웨어러블 센서와 반지형 혈압계를 결합한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삼성서울병원에 공급했다.
대웅제약은 이를 통해 '환자의 24시간 건강 관리'와 '의료진의 업무 가중 해소'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의료진들이 대웅제약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를 통해 입원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는 모습.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삼성서울병원 스마트병실에 혈압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로 탑재한 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를 공급하고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씽크는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측정해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삼성서울병원에 공급된 씽크에는 반지형 연속혈압계 '카트온'이 결합됐다. 카트온은 별도의 측정 장비 없이 손가락에 간편히 착용해 24시간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또 씽크는 AI 기술로 생체신호를 분석해 심정지 및 사망의 전조증상인 악성부정맥 등을 감지해 의료진에게 빠르게 알려줄 수 있다. 이는 심야 시간대 반복적으로 활력징후를 측정해야 했던 의료진의 부담을 줄여 환자의 수면 환경을 개선하고 간호 인력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스마트병실에 앞서 2026년 초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병동에 씽크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3분기 내 39개 병상에 심전도와 산소포화도 측정을 주축으로 하는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대웅제약은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씽크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대웅제약은 씽크를 전국 16개 상급종합병원에 도입해 스마트병원 모델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세웠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미국 뉴스위크의 '2026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국내 1위(세계 26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 의료 혁신을 선도해 온 삼성서울병원의 미래형 스마트병실에 씽크가 도입됐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의료진에게는 정밀한 임상 판단 근거를, 환자에게는 가장 안전한 입원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병원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4년 10월 신설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부는 2026년 1분기 별도기준 잠정 매출 170억 원을 기록하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2%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