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패널보다 40% 향상된 휘도(화면 밝기)를 제공하는 노트북용 패널을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새로운 소재와 탠덤 구조로 패널의 밝기와 수명을 끌어올린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이다. 유기 발광층을 두 개 층으로 쌓은 게 탠덤 구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고휘도 디스플레이를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영상전자표준협회(VESA)의 새로운 고휘도 디스플레이 인증 등급인 '트루블랙 1400' 기준을 충족하는 노트북용 탠덤 OLED를 공급한다고 7월20일 밝혔다.
트루블랙 1400은 영상전자표준협회가 7월 공표한 인증 기준이다. 트루블랙 1400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검은색을 0.0005니트 이하로 표현하는 동시에 최고 휘도 1400니트를 달성해야 한다. 니트는 화면 밝기 단위를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노트북용 탠덤 OLED는 최대 1600니트 밝기까지 구현한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기존 단일 발광층 구조 OLED의 최고 휘도인 1100니트보다 40% 이상 높은 수준으로 현재 상용화된 노트북용 OLED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이번 제품은 탠덤 OLED 구조를 적용해 높은 휘도와 긴 수명을 동시에 구현했다. 탠덤 OLED는 적층된 발광층이 함께 빛을 내는 구조로 동일한 전류에서 더 높은 밝기를 구현하거나 같은 밝기에서는 발광층의 부담을 줄여 수명을 늘릴 수 있다.
OLED는 유기 발광 소재의 효율과 안정성에 따라 밝기와 수명이 달라지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에 새로운 유기 재료를 적용해 성능을 더욱 높였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트루블랙 1400을 지원하는 탠덤 OLED를 글로벌 PC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레노버의 노트북 '레노버 요가 프로 9i 아우라 에디션 11세대'에 이 패널을 탑재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에이수스, 델테크놀로지스, MSI 등 주요 고객사도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제품을 공개한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IT전략마케팅팀장 상무는 "트루블랙 1400 기준을 충족하는 고성능 노트북용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앞선 소재 기술력을 증명하는 대표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성능 OLED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