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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 투톱의 투표 참여 방식이 엇갈렸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9일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참여한 반면 장동혁 대표는 본투표일인 오는 6월3일에 투표를 하기로 했다.

국힘 장동혁 ‘부정선거론’ 곁을 지킨다? : 국힘 당대표는 본투표, 원내대표는 사전투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세종 조치원역 광장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앞서 청구서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지도부가 역할을 분담해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 설명하지만 일각에서는 장 대표의 본투표 행보가 보수 진영 내 완고하게 자리 잡은 '부정선거론' 지지층 표심을 잃지 않으려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오는 30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서 투표를 한다.

정희용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사무총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당 지도부 일부는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당대표는 전체 과정을 챙기고 본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강성 지지층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2025년 3월 사전투표제 폐지를 뼈대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2025년 2월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부정선거 토론 실시간 시청자 수가 30만 명을 넘었고, 하루도 지나지 않은 지금 벌써 누적 시청자 수 500만 명을 넘었다. 유권자의 15%에 달한다"며 "공정한 선거 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공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36.93%)을 기록했음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바 있다.

서용주 맥 사회연구소장은 이날 JTBC 장르만여의도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사전투표를 하지 않는 것에 관해 "부정선거를 신봉한다는 것을 드러낸 게 아니냐"라며 "민주당으로서는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전북 남원시 도통동 게이트볼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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