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터당 1948.40원. 우리나라 휘발유 값이 이란전쟁 시작 후 37일 만에 15.1%, 리터당 255원 올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 우리나라 경유 가격은 1939.17원, 고급 휘발유는 2270.00원이다. 일반 휘발유를 판매하지 않는 유럽은 피해가 더 막심하다. 네덜란드는 휘발유 가격이 원화 기준으로 리터당 4천 원을 돌파하며 '고유가 지옥'에 접어들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이 막히면서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고유가 시대에 돈 한 푼이라도 아껴보고자 주유 혜택을 많이 주는 신용카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6일 휘발유 값이 리터당 2천 원을 목전에 둔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회사들이 소비자들의 주유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신용카드를 여럿 출시해 놓고 있다.
당장 카드를 만들 생각이라면 하나 MULTI Oil 카드가 적합하다.
하나 MULTI Oil 카드(연회비 1만5천 원·전월실적 40만 원 이상)는 주유시 10%를 할인해 월 최대 3만 원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4~5월 프로모션 기간 동안에는 월 2회까지 건당 5만 원 이상 주유하면 기존 혜택과 별도로 2500원을 추가 캐시백한다. 2개월 동안 30만 원을 주유하면 최대 7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이다.
주유를 한 달에 3번 이상으로 자주한다면 삼성 iD ENERGY 카드가, 주유량 자체가 많은 사람이라면 롯데 디지로카 Auto 카드가 적절하다.
삼성 iD ENERGY 카드(연회비 2만 원·전월실적 50만 원 이상)는 주유 한 건에 1만 원 이상 결제시 1만 원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월 최대 3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최대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한 달에 3번 이상 1만 원씩은 주유를 해야 한다. 대중교통·주차장·고속도로·스타벅스DT 등 다양한 업종에서 최대 1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 디지로카 Auto 카드(연회비 3만 원·전월실적 50만 원 이상)는 주유를 통해 리터당 최대 150원, 한 달 최대 5만 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약 333리터, 5일 휘발유 평균 가격(1948.40원) 기준으로 65만 원 정도를 주유해야 한다.
주유가 불규칙적이고 어려운 고민을 하고 싶지 않다면 편하게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도 있다.
현대카드O(연회비 1만5천 원·전월실적 40만 원 이상)는 주유시 10%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대 월 3만5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세차·통신·관리비 등도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최대 할인을 적용받으려면 전월실적이 120만 원을 넘겨야 한다.
신한 Deep Oil 카드(연회비 1만 원·전월실적 30만 원 이상)는 4대 정유사(GS칼텍스·SK에너지·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중 1개의 정유사를 골라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 달 최대 3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현대카드O보다 낮지만 최대 할인을 위한 최소 전월 실적이 70만 원으로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