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이 대한타이어산업협회 회장직에 올랐다. 타이어업계 출신 아닌 인사의 회장 선임은 이례적이다.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이자 넥센타이어 사외이사가 대한타이어산업협회 회장직에 올랐다. ⓒ연합뉴
25일 대한타이어산업협회 따르면 황 전 부회장이 최근 2월 정기총회 의결을 통해 대한타이어산업협회 제 30대 회장직에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제조사들과 흥아, 신흥, 디엔오토모티브, 넥센, 대한폴리켐 등 관련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협회의 성격상 협회장은 통상 타이어업계 출신 전문경영인이 맡아왔다. 전임자인 29대 협회장은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이었고 과거에도 주요 회원사의 대표들이 번갈아가며 협회장을 역임해왔다.
황 신임 협회장은 타이어 제조 관련 계열사가 없는 롯데그룹의 경영자 출신이지만 넥센타이어에서 사외이사이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황 신임 협회장은 타이어 소재로 사용되는 석유화학 관련 이력을 가지고 있긴 하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다.
황 신입 협회장은 이러한 경력과 함께 롯데그룹 안에서 글로벌 경영 환경에 대응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발맞춰 타이어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