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인 정상수 이사회 의장과 전문경영인 손지훈 대표이사가 주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의장과 손 대표는 리쥬란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22개국 진출을 위해 프랑스 에스테틱 기업 비바시(Vivacy)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중남미·중동 지역에서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상수 파마리서치 이사회 의장 ⓒ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13일 파마리서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청(SFDA)으로부터 폴리뉴클리오티드(PN, Polynucleotide) 성분 기반 스킨부스터 리쥬란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리쥬란은 안면부 주름을 개선하는 기능이 있는 스킨부스터다. 리쥬란의 기반이 되는 성분인 PN과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은 연어나 송어의 정액과 정소 등 생식세포에서 유전자 조각을 추출한 물질로, 세포와 조직의 자가재생을 돕는 역할을 한다. 정 의장은 2014년 자신의 고향인 강릉 남대천에서 회귀하는 연어의 DNA로 PDRN과 PN을 추출하는 데 성공하고 리쥬란을 출시했다.
이번에 사우디 허가를 받은 품목은 리쥬란, 리쥬란 I, 리쥬란 S 등 3종이다. 파마리서치는 품목허가 획득과 동시에 현지 파트너사인 메디카 그룹(Medica Group)과 함께 유통과 마케팅 준비에 착수했다. 올해 2분기에 공식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2024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리쥬란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허가를 확보하며 중동 핵심 국가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의료·에스테틱 시장으로 꼽힌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품목허가는 리쥬란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에서의 탄탄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현지 에스테틱 시장 니즈를 반영해 리쥬란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