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다음에 즐겁게 사는 삶이 있고, 그 너머에 아름답게 사는 삶이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1월 30일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사옥을 찾아 주요 경영진, 신사업 관련 임직원들을 만나 얘기하던 중에 '인생론'을 꺼냈다. '올리브영' 비즈니스의 정체성을 말하던 참이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월30일 서울 광화문에 새롭게 문을 연 웰니스 매장 '올리브베러' 1호점을 방문한 뒤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사옥을 찾아 주요 경영진과 신사업 관련 얘기를 나눴다.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
이 회장은 인생의 상위 개념으로 아름다운 삶을 제시했고, CJ올리브영을 ‘아름다움’에 무게를 둔 플랫폼으로 규정했다. CJ올리브영은 그동안 K뷰티 중소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둬왔다.
이날 이 회장은 CJ올리브영 사옥 미팅은 서울 광화문에 새롭게 문을 연 '올리브베러' 매장 방문 직후에 이뤄졌다.
CJ올리브영은 올해 사업 영역을 웰니스로 확장했다. ‘올리브베러’ 매장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올리브영 매장에서 파생된 유통 플랫폼이다. ‘아름다운 삶’과 함께 ‘건강한 삶’에 집중하는 상품들을 판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과 ‘아릅답게 사는 삶’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정리되지 않았던 웰니스 카테고리를 새롭게 발굴하며 플랫폼으로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건강기능식품과 보충제, 운동·수면 관련 용품 등 웰니스 전반의 상품을 한 공간에 모았다. 특히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식습관, 운동, 이너뷰티, 수면, 마음 건강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 회장은 이날 낮 12시쯤 올리브베러 매장을 방문해 매장 구성과 동선, 서비스 콘텐츠 등을 꼼꼼히 살폈다.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웰니스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카테고리가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었는데 올리브베러 매장이 이를 잘 정리해냈다. 매장 구성과 타깃 설정이 명확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웰니스 사업 확장은 CJ올리브영이 헬스앤뷰티(H&B) 시장에 진출한 지 27년 만의 또 다른 도전이다. CJ올리브영은 1999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1호점을 열며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초기에는 아름다움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매장으로 자리 잡는 데 주력했고 2019년 브랜드를 재정비하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핵심 정체성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