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8조 원으로 잡고 현대건설, 삼성물산에 이어 도시정비사업 ‘빅3’ 지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치를 8조 원으로 잡았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서 달성한 6조3461억 원보다 26%가량 증가한 것이다. 8조810억 원의 업계 최고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달성했던 2015년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포부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 투시도. ⓒGS건설
올해 GS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 8조 원이 현실화되면 지난해보다 2위와의 격차를 좁힌 빅3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으로 각각 12조 원, 7조7천억 원을 제시했다. 이미 목표치 순위로는 GS건설이 삼성물산보다 높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GS건설은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 2위였던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과의 격차가 커 성적이 크게 조명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10조5105억 원을 기록해 업계 최초로 10조를 넘겼고, 삼성물산도 9조2388억 원을 기록해 ‘10조 클럽’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GS건설과 삼성물산의 격차는 2조8927억 원이다.
GS건설은 팬데믹과 전쟁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공사비가 급등한 2023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5878억 원에 그친 이후 2024년 3조1098억 원, 2025년 6조3461억 원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매년 2배 가까이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 한해 한강변 랜드마크 확보와 강남3구에서의 영향력 확대, 재건축·재개발을 넘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신탁방식 정비사업, 공공재개발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도시정비사업 강자로써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며 “역대급 도시정비 시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GS건설이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조합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정비사업 추진에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 GS건설은 한강변, 강남3구 등 서울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성 좋은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위주의 선별수주를 이어간다. GS건설은 이미 성수1지구 수주 추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개포우성6차,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에도 단독으로 입찰해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31일에는 6856억 원 규모의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돼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