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송도 사옥 전경 ⓒ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5년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 판매 확대가 꼽힌다.
다만 2024년 실적에 반영된 대규모 마일스톤으로 인한 역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 쪽은 “일회성 수익인 마일스톤을 제외한 제품 판매 성과는 전년 대비 늘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4년 영업이익(4354억 원)이 2023년(2054억 원)에 견줘 112% 급증한 바 있다. 2024년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품목허가와 파트너사 계약에 따른 대규모 마일스톤이 반영되면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5년에 매출액 1조6720억 원, 영업이익 3759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8.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3.6% 감소했다.
다만 마일스톤을 제외하는 경우 매출액 1조6269억 원, 영업이익 3308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28%, 10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쪽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현지 마케팅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사보험사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공급 채널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활용해 시장을 점유해 나가는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럽에서도 파트너사 협업과 직접 판매 병행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등 제품 2개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총 8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유럽에서는 현재 판매 중인 총 10개 제품 중 4개 제품을 현지 영업망을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범한 바이오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6일 첫 번째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2517억 원, 영업손실 636억 원을 2개월간의 연결 실적으로 공시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 쪽은 “기업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조정 및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실제 현금 흐름과는 무관한 사항”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주회사 체제의 사업 구조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