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현 상황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국내외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며 “정부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향후 상황 전개와 국내외 금융시장·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유사한 방향의 분석이 나왔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내고 “이번에 발생한 지정학적 이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단기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도 “베네수엘라의 글로벌 원유 생산 비중이 1% 미만으로 제한적이며 글로벌 공급 과잉 전망이 지속되는 한, 충격은 이벤트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위험 프리미엄을 즉각 유발하기 때문에 국제 유가는 단기적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실제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한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주식시장 역시 단기적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실물 경기 둔화로 연결되지 않는 한, 이는 구조적 하락이 아닌 이벤트성 조정에 그칠 확률이 높다”며 “베네수엘라의 제한적 시장 영향력과 글로벌 공급 과잉 환경이 충격을 완화할 것이며 안정적 정권 이양 여부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 가치는 중기적으로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됐다. 단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이겠지만 중기적으로는 달러 약세 요인이 산적해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군사행동에 따른 재정 부담 확대와 외교 리스크 누적(라틴아메리카·중국·러시아 반발)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며 “2025년 DXY(달러인덱스)는 이미 9% 하락한 바 있으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이를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