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으로 투병해오던 배우 안성기가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배우 안성기(왼쪽), 사진자료. ⓒ연합뉴스, 어도비스톡
5일 안성기는 서울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뒤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이후 의식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6일 동안 치료를 받았다.
앞서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거쳐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추적 관찰 과정에서 암이 재발하면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해왔다. 그럼에도 연기 복귀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따.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투캅스’, ‘실미도’, ‘라디오스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등 140여 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배우로 사랑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