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동원 PD(왼), 정인이의 생전 사진(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뉴스1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동원 PD(왼), 정인이의 생전 사진(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뉴스1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의 얼굴을 공개했다가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동원 PD가 무죄 판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 PD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5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그는 “아침부터 제 이름이 실린 기사들이 네이버 메인에 올라왔다. 축하한다는 카톡을 받고서야, 보도된 걸 알았다”며 “지난주 일이라 조용히 넘어가려 했는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여기에 몇 자 적어본다”라고 운을 뗐다. 

이 PD는 “2021년 1월 2일 ‘정인이 사건’을 주제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연출했다”며 “방송 직후 많은 분들이 SNS 계정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함께 공분해 주셨다. 방송 다음 날부터,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공식 사과, 수사 책임자에 대한 징계, 아동학대 처벌에 대한 특례법 개정, 가해자인 양부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 등 사법, 입법, 행정 절차가 빠르게 이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로부터 9개월 뒤 한 시민단체의 고발로 피의자 조사를 받게 됐다는 이 PD. 그는 “한 언론사의 단독기사를 통해 제가 고발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경찰에서 정식 소환 통보를 받고,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경찰에서는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인이의 생전 사진. ⓒ뉴스1 
정인이의 생전 사진. ⓒ뉴스1 

이후 해당 시민단체는 검찰에 이의신청을 했고, 이 PD는 “2023년 봄, 검찰에서 회사로 통지서를 보냈다. ‘기소유예’라고 적혀 있었다”며 “검찰의 결정에 당연히 동의할 수 없었다. 이를 취소할 방법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내는 것 뿐이더라. SBS 법무팀에서 서류를 준비해서, 곧바로 헌법소원을 신청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2년 반이 흐른 지난주 목요일, 저의 헌법소원이 인용됐다.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이 잘못되었으니 취소한다는 뜻”이라며 “방청석에서 재판관의 선고를 듣고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 했다. 헌법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인용’이라니. 그런 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나 듣는 건 줄 알았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동안 사법적 절차를 거치며 수천 번, 수만 번 혼자 고민했다. 그때 내가 잘못 판단한 것은 아닐까.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선택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수많은 밤이 혼란스러웠고, 이 직업을 선택한 제 자신을 수없이 원망했다”면서도 “하지만 항상 결론은 같았다”고 말했다. 

이 PD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제 개인 방송이 아니다. 함께 일하는 수많은 피디, 작가들과 매우 치열한 고민 끝에 제작한 방송이다. 그러니 다시 돌아가도 훌륭한 동료들과 끝없이 토론하고, 함께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결론을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튼, 5년 만에, 저는 무죄다. 후련하다. 행복하다. 감사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정인이의 생전 사진. ⓒ뉴스1 
정인이의 생전 사진. ⓒ뉴스1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021년 1월 ‘정인이 사건’을 집중 조명하며 아동학대의 실태를 고발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정인이의 얼굴이 담긴 사진 등을 공개했는데, 당시 제작진은 공개 이유에 대해 “학대의 흔적이 유독 얼굴에 집중돼 있고, 아이의 표정에 그늘이 져가는 걸 말로만 전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같은 해 10월 피해 아동의 얼굴과 생년월일을 노출했다며 이 PD를 고발했고, 서울서부지검은 2023년 6월 아동학대처벌법상 보도금지의무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후 헌법재판소는 2년여에 걸친 심리 끝에 지난 18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취소 결정을 내렸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관의 혜안과 뚝심 : 필리조선소 인수 후 2년 승부수가 '이기적 미국' 예측한 듯 빛을 내기 시작했다
  • 2 청와대의 '이상한' 침묵 : "대통령 격노" "나는 대통령과 통화" 유투버 주장을 그냥 놔둔다
  • 3 박지원·손혜원의 맹비난에 분노한 조국, "2028년 총선 조국혁신당 중도사퇴 없을 것" "손혜원 망상"
  • 4 승계 앞둔 대상그룹의 지배구조엔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많다 : 이사회 75%가 내부인사, 사내이사도 오너 일가 주축
  • 5 EU 외교안보 대표의 '인종분리' 발언, 이스라엘이 발끈해 단절을 선언했다 : '국제 왕따'의 길
  • 6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추진하나, 한국 반도체에 기회가 될 수 있다
  • 7 일본 북중미 월드컵에서 '나쁜 뒷맛' 남겼다 : 튀니지 상대 4-0 대승의 빛이 바란다
  • 8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내부 갈등 놓고 드디어 입을 열었다 : "없는 사실로 상대 모욕하지 말라"
  • 9 인천 다리 절단 사건이 '의외의 결말'로 막을 내리면서 중요한 사실을 알려줬다 : "받아주는 병원 없었다"
  • 10 중국 반도체 핵심공정 소재 '육불화텅스텐' 무기화로 글로벌 공급망 흔들 : 한국에게 기회가 될 수도

허프생각

트렌스젠더 '성별 정정'도 가능한데, 동성결혼은 인정되지 않는다 : 이제 법원이 답해야 한다
트렌스젠더 '성별 정정'도 가능한데, 동성결혼은 인정되지 않는다 : 이제 법원이 답해야 한다

헌법상 기본권인 '행복추구권'에 답이 있다

허프 사람&말

손석희 13년 만에 MBC 라디오 마이크 앞에 앉는다 : 어떤 프로그램 맡을까?
손석희 13년 만에 MBC 라디오 마이크 앞에 앉는다 : 어떤 프로그램 맡을까?

'손석희의 12시'

최신기사

  • 쿠팡 국내 고용시장 큰손으로 떠올랐다 : 지난해 말 기준 10만 8131명으로 삼성 현대차 LG 이어 4위
    씨저널&경제 쿠팡 국내 고용시장 큰손으로 떠올랐다 : 지난해 말 기준 10만 8131명으로 삼성 현대차 LG 이어 4위

    고용 형태 함께 살펴야 한다는 지적은 있다

  • KB증권 금융권 최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허브 기반 AI 개발환경 구현 : 보안과 생산성 동시 확보하며 금융 AI 전환 가속
    씨저널&경제 KB증권 금융권 최초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허브 기반 AI 개발환경 구현 : 보안과 생산성 동시 확보하며 금융 AI 전환 가속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적합' 통지 받았다

  •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장례식은 고인의 뜻에 따라 딱 2명만 참석했다 : 현대 미술의 거장
    라이프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장례식은 고인의 뜻에 따라 딱 2명만 참석했다 : 현대 미술의 거장

    삶의 태도

  • 민주당 전당대회 사실상 시작됐나, 정청래·김민석·송영길 모두 '몸풀기' 나섰다
    뉴스&이슈 민주당 전당대회 사실상 시작됐나, 정청래·김민석·송영길 모두 '몸풀기' 나섰다

    8월17일까지 D-56

  • GS건설 글로벌 투자사와 태양광·ESS 사업 합작법인 설립 : 단순 시공 넘어 에너지 사업 역량 확대한다
    씨저널&경제 GS건설 글로벌 투자사와 태양광·ESS 사업 합작법인 설립 : 단순 시공 넘어 에너지 사업 역량 확대한다

    에너지 디벨로퍼로 도약

  • 웅진그룹 '에버스카이 청산'으로 구조조정 마침표 : 오너 2세 윤새봄 프리드라이프 들고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시동
    씨저널&경제 웅진그룹 '에버스카이 청산'으로 구조조정 마침표 : 오너 2세 윤새봄 프리드라이프 들고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시동

    웅진의 다음 무대는 '라이프케어'

  • SK에너지 기름 공급가격 미리 알려주고 경유 가격 깎아준다, 고유가 국면에 정부 물가 안정 동참
    씨저널&경제 SK에너지 기름 공급가격 미리 알려주고 경유 가격 깎아준다, 고유가 국면에 정부 물가 안정 동참

    고유가에 정유업계 향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

  • '12·3 내란' 박성재 전 법무장관 1심 징역 25년 : 김용현 국방 30년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형량
    뉴스&이슈 '12·3 내란' 박성재 전 법무장관 1심 징역 25년 : 김용현 국방 30년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형량

    한덕수 '항소심 15년'에 유독 눈길이 간다

  • 북중미 월드컵서 일본이 앞서 있다, 박지성의 냉정한 평가 : 한국 축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엔터테인먼트 북중미 월드컵서 "일본이 앞서 있다", 박지성의 냉정한 평가 : 한국 축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한국은 좋은 선수 많은데..."

  • '노무현 신화' 만든 50대가 민주당 떠나고 있다 : 이재명 지지율 '데드크로스'에 나타난 정치적 함의
    뉴스&이슈 '노무현 신화' 만든 50대가 민주당 떠나고 있다 : 이재명 지지율 '데드크로스'에 나타난 정치적 함의

    '60%대 긍정평가'는 애초 지지율이 아니었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