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기사와 상관 없는 자료사진(왼),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 이모 씨(오). ⓒ뉴스1 
기사와 상관 없는 자료사진(왼),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 이모 씨(오). ⓒ뉴스1 

사업 실패를 이유로 노부모와 배우자,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2-1부(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고법판사)는 24일 존속살해 및 살인,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이모 씨의 항소심에서 재판부 직권으로 원심을 파기하되, 형량은 원심과 동일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1심 판결 선고 후 피고인의 업무상 배임죄 등 사건 판결이 확정돼 후단 경합범 관계에 해당한다”며 파기 사유를 밝혔다.

양형에 대해서는 “피고인은 자신을 낳아 길러 준 부모와 평생 함께할 반려자, 어엿한 성년이 돼 꿈을 실현하던 두 딸을 살해했다”며 “차마 입에 담기조차 버거운 비통한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곱씹어 생각해도 자신 때문에 가족들이 수십억원의 빚을 지고 힘들게 살게 될 생각에 범행했다는 동기는 납득할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며 “생계를 책임져 온 가장이라고 해도 감히 그리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 이모 씨. ⓒ뉴스1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 이모 씨. ⓒ뉴스1 

재판부는 “가정은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소중한 공동체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를 지지하며 버팀목이 돼 주는 존재”라며 “피고인의 범행을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지 묻는다면 이에 답하기가 몹시 두렵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검찰이 구형한 ‘사형’을 선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대법원은 누구라도 인정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한해 사형을 선고하는 엄격한 법리를 확립해 왔다”며 “사형 사건은 대부분 범행 수법이 잔혹한 것들로 이번 사건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명을 박탈하는 것보다 사형 외 중한 형벌을 선고함으로써 (피고인을) 영구적으로 사회에서 격리하는 게 현명하다고 판단된다”며 “살아 숨 쉬는 모든 순간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속죄하라”고 강조했다.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 이모 씨. ⓒ뉴스1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남성 이모 씨. ⓒ뉴스1 

A씨는 지난 4월 14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배우자, 20대와 10대 자녀 등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탄 요구르트 등을 먹여 잠들게 한 뒤 차례로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메모를 남기고, 이튿날 새벽 사업차 머물던 광주광역시 오피스텔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주택건설업체 대표였던 이씨는 광주광역시 일대 민간아파트 신축 및 분양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하다가 민·형사 소송에 휘말렸고, 수십억 원 상당의 채무를 부담하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1심 재판부는 “계획 범행이라는 점, 5명의 일가족이라는 피해자의 숫자, 범행 정황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을 형법이 정한 가장 무거운 형인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검사의 의견에도 수긍한다”면서도 “사형에 처해야 할 만한 사정이 완벽히 존재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최주선 삼성SDI 1년 만에 적자 딛고 '영업이익 2조' 바라본다, 10월 개시되는 미국 LFP 배터리 양산 안정화가 중장기 관건
  • 2 '뉴 이재명'의 '뺄셈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구조적 소수설'·'유시민 짱돌'·'재래식 지지자'
  • 3 "명절에 혼자 있으면 어때서요?" 나만의 시간 보내는 추석, '혼추족'이 뜬다
  • 4 국힘엔 '397억', 오세훈엔 '시장직' 걸렸다 : 명운 걸린 재판 이번 주 나란히 결심공판
  • 5 [허프 US] '음악 감상'이 마음만 치유하는 건 아니다 : 호주 연구진 "치매 위험 17~35% 낮춘다"
  • 6 '달리기 코스'가 서울 도심 상권 바꾼다 : 경복궁·서촌·북촌 따라 스포츠 매장과 카페 들어서는 중
  • 7 LG전자 홍보 걸그룹 '에이아이돌' 존재감 남다른 이유 : AI 아이돌 흔해지자 '실존 멤버'로 눈높이 맞췄다
  • 8 2026년 추석 명절, 즐겁지만 어려운 대목도 있다 : '추석 3대 스트레스' 대처법
  • 9 트럼프, 이란의 '7일 평화안' 거절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확실한 입장 기다리는 중"
  • 10 추석 끝나자마자 비 소식, 낮 더위도 계속된다 : 환절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

허프생각

국회 왜 국감장에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한국투자 회장 김남구 부르는가 : ‘회장님’에게 호통친다고 ‘진실’ 따라 나오지 않는다
국회 왜 국감장에 미래에셋 회장 박현주 한국투자 회장 김남구 부르는가 : ‘회장님’에게 호통친다고 ‘진실’ 따라 나오지 않는다

국감의 본질은 무엇인가

허프 사람&말

국내 최초 '천만 영화' 실미도의 684부대 공작원 진짜 정체 : 흉악범들 아닌 평범한 민간인
국내 최초 '천만 영화' 실미도의 684부대 공작원 진짜 정체 : 흉악범들 아닌 평범한 민간인

실제 31명 중 7명이 훈련 중 사망

최신기사

  •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멕시코서 경제협력 확대 제안 : 글로벌 접근성 갖춘 중요 경제 거점
    씨저널&경제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멕시코서 경제협력 확대 제안 : "글로벌 접근성 갖춘 중요 경제 거점"

    중남미 시장 교두보

  • 트럼프, 이란의 '7일 평화안' 거절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확실한 입장 기다리는 중
    글로벌 트럼프, 이란의 '7일 평화안' 거절했다고 밝혔다 : 이란은 "확실한 입장 기다리는 중"

    트럼프 배짱 통할까

  • 국힘엔 '397억', 오세훈엔 '시장직' 걸렸다 : 명운 걸린 재판 이번 주 나란히 결심공판
    뉴스&이슈 국힘엔 '397억', 오세훈엔 '시장직' 걸렸다 : 명운 걸린 재판 이번 주 나란히 결심공판

    운명의 시간

  • 추석 끝나자마자 비 소식, 낮 더위도 계속된다 : 환절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
    라이프 추석 끝나자마자 비 소식, 낮 더위도 계속된다 : 환절기 일교차에 감기 조심해야

    일교차 최대 15도

  • '뉴 이재명'의 '뺄셈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구조적 소수설'·'유시민 짱돌'·'재래식 지지자'
    뉴스&이슈 '뉴 이재명'의 '뺄셈정치'는 오늘도 계속된다 : '구조적 소수설'·'유시민 짱돌'·'재래식 지지자'

    논리 부족에 '말장난'뿐

  • LG전자 홍보 걸그룹 '에이아이돌' 존재감 남다른 이유 : AI 아이돌 흔해지자 '실존 멤버'로 눈높이 맞췄다
    씨저널&경제 LG전자 홍보 걸그룹 '에이아이돌' 존재감 남다른 이유 : AI 아이돌 흔해지자 '실존 멤버'로 눈높이 맞췄다

    AI의 사람 흉내보다 사람의 AI 흉내가 더 효과적

  • 유럽 명품 회사들이 잇달아 영화 제작에 나선 이유 : 패션쇼 말고 극장 스크린에 '브랜드' 내건다
    엔터테인먼트 유럽 명품 회사들이 잇달아 영화 제작에 나선 이유 : 패션쇼 말고 극장 스크린에 '브랜드' 내건다

    새로운 마케팅 수단

  • '달리기 코스'가 서울 도심 상권 바꾼다 : 경복궁·서촌·북촌 따라 스포츠 매장과 카페 들어서는 중
    씨저널&경제 '달리기 코스'가 서울 도심 상권 바꾼다 : 경복궁·서촌·북촌 따라 스포츠 매장과 카페 들어서는 중

    힙플의 새로운 조건

  • [허프 US] '음악 감상'이 마음만 치유하는 건 아니다 : 호주 연구진 치매 위험 17~35% 낮춘다
    라이프 [허프 US] '음악 감상'이 마음만 치유하는 건 아니다 : 호주 연구진 "치매 위험 17~35% 낮춘다"

    뇌 건강 챙기세요

  • 최주선 삼성SDI 1년 만에 적자 딛고 '영업이익 2조' 바라본다, 10월 개시되는 미국 LFP 배터리 양산 안정화가 중장기 관건
    씨저널&경제 최주선 삼성SDI 1년 만에 적자 딛고 '영업이익 2조' 바라본다, 10월 개시되는 미국 LFP 배터리 양산 안정화가 중장기 관건

    '비중국산' 배터리로 경쟁력 회복할까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