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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의 연임 문제를 정조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회사 CEO들의 인사와 관련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는 표현을 사용해가며 강력하게 비판에 나선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첫 목표로 BNK금융그룹을 선택한 것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찬진 금감원장이 10월 국정감사에서 BNK금융그룹의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특이한 면이 보여서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던 것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달에 BNK금융그룹의 회장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는지 감사에 나설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의 공정성·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8일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되긴 했지만 주주총회 결의는 내년 3월로 아직 상당한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만약 후보자에게 중대한 결함이 발생한다면 후보 추천 절차가 다시 가동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금융권에서는 ‘올 것이 왔다’는 시선도 나온다. 이찬진 원장이 지속적으로 금융지주들의 이사회와 관련해 개선의 필요성을 이야기해 온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부패한 이너서클’ 발언이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업무보고에서 “똑같은 집단이 이너서클을 만들어 돌아가면서 계속 그 자리를 차지한다”며 금융회사 CEO 인사를 비판했다. 이찬진 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에게 “(CEO 선임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금융지주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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