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 ⓒ유튜브 '정희원의 저속노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저속노화’ 전문가로 알려진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전 직장 동료 30대 여성 A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A씨도 맞대응에 나섰다. 정 대표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맞고소한 것이다.
21일 A씨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 19일 서울경찰청에 정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적용한 혐의는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이다.
A씨 측은 정 대표가 성적인 요구를 한 정황이 담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와 전화 녹음파일 등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정 대표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건은 정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연구소에서 ‘위촉연구원’으로 근무하던 A씨로부터 지난 7월부터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드러났다. 정 대표는 A씨를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고소했고, 현재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정 대표에 따르면 A씨와 지난 6월 계약 관계를 해지했으나, A씨가 폭언을 하며 지속적으로 스토킹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배우자 직장과 주거지 인근을 찾아와 위협하고, 자신의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 셋’에 대한 저작권 지분과 금전을 요구했다고도 밝혔다.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 ⓒ유튜브 '정희원의 저속노화'
아울러 A씨와 관계에 대해서는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교류한 사실은 있으나, A씨가 일방적으로 애정을 표현하고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젠더 기반 폭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 대표가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고, 이를 수용하는 것이 싫었지만 해고가 두려워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 대표는 19일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상대 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었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