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을 성동구청장이 통일교와 연관성 의혹을 부인했다. 과거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던 것은 공개적 자리였고 축사는 의례적 인사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025년 12월10일 오후 서울시 성동수 왕십리로 펍지성수 라운지에서 도서 ‘성수동 (도시는 어떻게 사랑받는가)’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뉴스1
정원오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한 사람이다. 최근 구정만족도가 높게 집계되자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적으로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보다"라고 말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정원오 구청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의원의 의혹제기에 답변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원오 구청장은 해당 글에서 "이번에 논란이 된 행사는 관내에서 개최돼 지역주민들이 참여했던 공개행사로 초청받아 참석했다"며 "오래 전의 일이라 축사의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모든 축사가 그렇듯이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작성한 인사말일 뿐이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며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왜곡정보 유포는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해명 글은 앞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입장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2017년 6월27일 통일교 소식 글은 정원오 구청장이 통일교 본부교구의 성동구 전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전한다"며 "단순히 자리만 함께 한 것이 아니라 '통일은 참사랑밖에 할 수 없다"고 축사를 하고 그들이 만든 이른바 '통일 선언문'에 자필로 서명까지 했다"고 적으며 통일교와 연관성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