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기업 크래프톤이 사내에서 쓰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다듬어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게 공개했다. 개인용 AI 비서 ‘키라(KIRA, KRAFTON Intelligence Rookie Agent)’다.
크래프톤이 기업용 AI에 버금가는 업무 시스템을 일반에 개방한 것은 처음이다. 사내에서 쓰는 AI 에이전트 크리스(KRIS, KRafton Intelligence System)의 핵심 기능이 키라에 탑재됐다. 크리스는 회의록 작성 시간을 1시간에서 3분으로 단축하는 등 업무 효율을 크게 높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키라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배경에 대해 “글로벌 AI 커뮤니티와 함께 발전하며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크리스 기능 중에서 오픈소스로 나갈 수 있고 제일 범용적으로 쓸 수 있는 내용으로 키라를 만들어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키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연어 명령만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업무 맥락을 파악해 연속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 메모리’ 기능이 특징이다. 아웃룩 이메일에서 업무를 자동으로 추출해 처리하는 등 능동적 업무 보조도 가능하다.
웹 기반 음성 입력 기능이 있어 대화로도 업무 지시를 할 수 있다. 대화 내용은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의 컴퓨터에만 저장돼 보안성이 높다고 크래프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