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업계와 첫 상견례를 열고 ‘포용적 금융’에 힘을 싣는다. ⓒ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업계와 첫 상견례를 갖는다. 취임 직후 강조한 ‘포용적 금융’에 힘을 싣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억원 위원장은 올해 취임사에서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신뢰 금융 등 ‘금융의 3대 전환’을 강조했다.
그동안 이억원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생산적 금융과 신뢰 금융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다만 상대적으로 포용적 금융에는 힘이 덜 실렸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금까지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장, 은행장, 보험사 대표, 증권사 대표, 여신전문금융회사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었지만 아직까지 저축은행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한 적은 없다.
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내년 초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신년회 자리가 마련된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금융위원장과의 만남은 원래 12월을 예상했으나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내년 초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저축은행업계와 간담회 자리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저축은행들의 재무건전성 강화, 소비자 보호, 서민금융 확대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업계는 6.27 대책에서 강화된 가계대출 규제의 완화를 이 원장에게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6월27일 발표된 가계대출 관련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기존의 연 소득의 최대 2배에서 연소득 이내로 조정했다. 이와 관련해 저축은행 업계 전반의 대출 신규영업이 축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