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Subway)가 최근 사은품으로 제공한 ‘랍스터 접시’에서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검출됐다. 써브웨이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6일 써브웨이는 공식 홈페이지에 고객 사과문을 게재하고 “최근 사은품으로 제공한 접시에서 카드뮴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이번 일로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제의 접시는 써브웨이에서 겨울 한정으로 출시된 1만7900원짜리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사은품이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해당 접시에 음식을 올려 먹거나 설거지를 하면 프린팅이 지워진다’는 불만이 잇따르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써브웨이 측은 지난달 24일 사은품 증정을 중단했고,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해당 접시에서 카드뮴이 기준치(0.7㎍/㎠ 이하)보다 최대 6배 이상(4.2~5.3㎍/㎠)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은 체내에 축적될 경우 폐기종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이다.
써브웨이 매장. ⓒ뉴스1
해당 제품은 수입판매업체인 ‘에스알지’(SRG)가 중국 광저우 소재 제조사로부터 16만 개를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통관 당시 정밀 검사를 피하기 위해 기존에 수입 이력이 있는 타사 제품의 사진을 도용해 허위 신고한 사실도 드러났다.
써브웨이 측은 해당 제품의 사용 중단 및 회수를 요청했다. 이어 “이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계신 고객에게는 회수 절차에 대한 안내를 빠른 시일 내에 드리겠다”며 “고객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 공개, 더욱 엄격한 품질 관리,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보상 절차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사은품을 받은 고객들에게 8000원 상당의 샌드위치 교환권을 제공할 계획이며 “12월 9일부터 22일까지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의 링크를 통해 접수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