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025년 11월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위원회·법사위원회 주최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투표 비중을 70%로 높이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작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시장은 최근 자신의 온라인 청년소통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국민의힘의 경선 규칙 변경은) 망조가 든 방식이다”며 “당이 망해도 기득권을 옹호하겠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청년의 꿈’ 플랫폼에는 국민의힘 경선방식을 놓고 홍준표 전 시장의 의견을 묻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을 쓴 질문자는 홍준표 전 시장에게 “국민의힘이 당원투표 비중을 70%로 확대 반영한다는 뉴스를 접했다”며 “가수들 시상식 인기투표도 아니고 국민의힘이 왜 저렇게 당내 경선에 민심비율을 줄이는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 홍카(홍준표 전 시장의 애칭) 생각은 어떠신지요?”라고 질문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2026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하고, 반대로 여론조사 반영비율은 50%에서 30%로 낮추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25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당대표로서 당원권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 차원에서 지방선거 기획단이 당원투표비중을 높이는 제안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이 발언은 지방선거 기획단이 발표한 당원투표 비중 확대방안을 우회적으로 지지한 것으로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