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양국 문화교류 행사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에고ㅠㅠㅠ. ⓒKBS
18일(현지시간) UAE 대통령궁인 ‘카스르 알 와탄’에서는 문화교류 행사 ‘문화, UAE와 한국을 잇다’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UAE 주요 인사와 재계 인사, 현지 문화예술인, 한류 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진행 중 차례가 돼 무대에 오른 조수미는 ‘아리아리랑’ 등 K클래식 곡을 선보였다. 조수미는 “오늘처럼 특별한 자리에서 이 아름다운 대리석 궁전에서 노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수미는 분단의 아픔을 담은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불렀고 이를 듣던 김 여사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흐르는 눈물을 연신 손으로 닦아내는 김 여사에게 현지 인사는 휴지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UAE 방문과 관련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 대통령과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 등 기존 4대 핵심분야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보건, 문화 등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혜경 여사에게 휴지를 건네는 UAE 현지 인사. ⓒKBS
원전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첫 해외 수주 원전인 ‘바라카 모델’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수 있는 상호 이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AI 분야에 있어서는 AI 데이터센터 공동 설립·운영, '글로벌 AI 스마트 항만 프로젝트' 등의 협력 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방 및 방산 분야의 경우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공동개발 및 현지생산 등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협력을 추진한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UAE 환자 대상 지역 의료지원센터(PPCC) 설립을 추진하고, 공동 연구·투자 촉진을 위한 'K 메디컬 클러스터' 설립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