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도소를 방문해 봉사에 참여했던 성가대원들이 김호중 목격담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소망교도소’ / 유튜브 채널 ‘JTBC News’
2025년 11월 17일 뉴스엔은 가수 김호중의 목격담을 단독 보도했다. 이 목격담은 올해 10월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를 방문하고 봉사한 미국 한인 장로 성가대원들을 통해 전해졌다.
매체는 이 시기를 “김호중이 심적 압박감을 느낄 때”라고 봤다. 교도관의 금전 요구를 거절할 경우, 향후 수감 생활의 불이익을 염려했을 거라는 추정이다.
앞서 소망교도소의 한 교도관은 지난 9월 김호중에게 “내가 너를 소망교도소에 들어올 수 있도록 뽑았다”라며 그 대가로 3,000만 원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큰 파장을 불렀다. 법무부는 이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실제로 금전이 오가지는 않았다. 뇌물 요구에 괴로워하던 김호중은 이 사실을 다른 교도관에게 알렸고, 문제의 교도관은 업무에서 배제됐다. 국내 유일의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는 공무원이 아닌 별도 채용된 민간 직원들이 교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소망교도소에서 복음 성가 활동을 했다고 밝힌 한 성가대원은 매체에 “앞에서 두세 번째 줄에 앉은 김호중 씨를 본 기억이 난다”라고 이야기했다. 뉴스를 통해 김호중의 근황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이 성가대원은 “꽤 건강한 모습이었지만 왠지 표정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뭔가 근심 걱정이 많아 보였다”라고도 했다. 힘든 격리 생활 때문일 거라 생각한 성가대원은 김호중이 중간중간 나지막하게 찬양을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며 착잡함과 뭉클함을 동시에 느꼈다고 했다.
소망교도소를 찾았던 또 다른 성가대원은 “저희가 고령층이다 보니 김호중 씨를 모르는 이들이 있었지만 몇몇은 트바로티로 유명한 김 씨가 왜 교도소에 와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라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 “그날 성가 후 교정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김호중 씨를 포함한 모든 재소자의 건강, 속죄, 가정과 사회로의 무사 복귀를 기원했다”라고 전했다.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4세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벤틀리 차량을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시켰다. 이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시작한 김호중은 지난 8월 18일 소망교도소로 자리를 옮겼다. 김호중의 이감 당시 경쟁률은 4대1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