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1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1waynews’에서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는 이날 라이브에서 “김현지에 관련된 뉴스를 영상으로 보여드린다”라며 ‘NPP’라는 매체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이재명이 조 단위 비자금을 싱가포르에 숨겨뒀다”, “대장동 백현동에서 불법으로 모은”, “싱가포르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아들이 유학을 간 곳” 등 음모론을 한국어로 설파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재생한 전한길 씨는 “NPP라고 제가 저 기자님을 이번에 미국에서 만났다”라고 밝혔다. 전한길 씨는 “NPP가 미국에서 보도되고 있는 뉴스채널”이라며 “이재명 돈 1조 이상이 싱가포르에 있다고 미국 안에서 굉장히 유력한 사람에게 직접 들었다면서 보도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NPP에서 보도한 것을 자신이 다시 보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전 씨는 “공교롭게도 이재명과 공동정부라고 보도될 정도의 김현지의 아들이 싱가포르에 있고 유학 중”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고등학생쯤 되고, 그 아들이 유력한 정치인을 닮았다고 이미 보도가 됐다”라고 첨언했다.
라이브 방송 중 음모론을 제기한 전한길, 박지원이 직접 비판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JTBC News’
전한길 씨가 이 같은 음모론을 멈추지 않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전한길 씨 정신이 많이 나갔네요 ㅉㅉ”라는 글을 작성했다. “보수 대통령들이 했던 비자금 놀이”라고 꼬집은 박지원 의원은 “진보 대통령인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박지원 의원은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이명박·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들의 천문학적 비자금은 온 세상이 알고 다 밝혀졌다”라며 “당선사례금도 YS 때까지였고 DJ가 관례를 깨고 받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전한길 씨를 향해서는 “미국, 일본 다니며 1인 시위하더니 병들어도 큰 병들었다”라고 일갈했다.
전한길 씨에게 싱가포르로 1인 시위 장소를 옮겨 ‘1조 비자금’을 찾고 가지라고 제안(?)한 박지원 의원은 “그 돈으로 통일교에서 받은 돈을 갚으면 되겠다. 장동혁 대표에게 공천 받아 선거 자금으로 사용해도 되겠다”라고 적었다. 끝으로 박지원 의원은 “헛소리 마라. 국민은 현명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전한길 씨가 언급한 ‘NNP 뉴스’는 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구독자 12만 2천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이다. 채널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모스탄 미국 리버티대 교수,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비롯해 한인 극우주의 단체인 KCPAC(코리안 보수정치활동회의) 관련 영상이 다수 게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