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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3명이 추락해 숨졌다. 남편은 이들과 별거 중이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경찰 이미지, 기사 내용과 무관한 학생 이미지. ⓒ뉴스1/어도비스톡
기사 내용과 무관한 경찰 이미지, 기사 내용과 무관한 학생 이미지. ⓒ뉴스1/어도비스톡

26일 밤 9시27분쯤 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오피스텔 건물에서 "사람이 떨어진 것 같다"라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추락한 3명 중 1명은 40대 어머니, 나머지 2명은 10대 딸들이었다. 엄마와 딸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 다른 10대 딸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심페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들은 사고가 난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사고 당시 대다수의 주민들은 "쿵 하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는 몰랐다", "이미 (현장 처리 천막 등이) 쳐져 있는 것만 봤다. 입주민끼리 마주칠 일이 거의 없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구 추락 사고 현장. ⓒ뉴스1
강서구 추락 사고 현장. ⓒ뉴스1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모녀와 별거 중이었던 사업가 남편 등을 참고인 조사한 뒤 세 모녀의 죽음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세 모녀는 극단적인 생활고에도 시달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청 관계자는 "숨진 분들은 기초생활 수급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10대 딸들이 큰 저항 없이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쉽게 설명이 안 된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을 검토 중이다. 그러면서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 전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살펴보는 중”이라며 “유족의 의견을 반영해 부검은 의뢰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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